백화점 경품행사에 공짜족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6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올해들어 진행한 경품행사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27%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 APT 1채를 증정하는 행사에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이 응모하는가 하면 소띠 해를 기념하여 실시한 황금소 경품행사와 펀드투자 손실금을 보전하는 행사에도 1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응모를 하는 등 공짜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또 최근 백화점 봄맞이 세일을 실시중인 가운데 첫날 문이 열리게 무섭게 각 층별로 저렴하고 실속 있는 행사에도 주부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번 4월SALE 시 식품관에서 진행했던 크리스탈 초저가 행사와 1만원 유아·아동복 코너는 동이 날 정도였다.
특히 바겐세일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는 시점에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무료샘플 증정 쿠폰은 일별로 한정수량을 고객들에게 증정하고 있으나 행사 당일 오전 백화점 문을 열게 무섭게 줄을 서서 증정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백화점 판촉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고객들이 생필품 수령 시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을 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특히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품행사 시 응모하는 횟수나 응모 빈도수가 많이 높아졌다” 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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