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중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익산 환경자원화시설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현재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부송동 소재 환경자원화시설이 익산지역의 체험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송동 157-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환경자원화시설은 면적 5만4,000㎡에 총 사업비 570여억원(턴키방식)을 들여 환경안정화시설(매립시설 1기 4만8천㎡)과 환경자원화시설(소각시설 2기, 스토카 방식, 1일 200톤)을 설치한다.
지하1층에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는 환경자원화시설은 소각동과 관리동, 주민 편익시설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민 편익시설동에는 쓰레기 소각 폐열을 이용해 1,000㎡ 규모로 2관의 식물원 유리온실이 조성된다.
유리온실 1관에는 수생식물과 아열대 식물, 넝쿨식물, 친환경 식물을 재배하고 2관에는 밭작물 전시관을 조성해 수세미 등의 고유 식물을 식재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편익시설동에는 소각 폐열을 이용해 수영장과 찜질방, 샤워장 등이 만들어져 에너지를 재활용하게 된다.
자원화시설 소각 굴뚝 역시 단순기능에서 탈피하며 관광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외벽에 익산을 상징하는 보석과 국화를 형상화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한다.
아울러 소극장을 비롯 상설 전시관, 갤러리, 헬스장, 스쿼시장, 독서실, 다목적 운동장과 축구장 등도 조성되어 주민휴식처와 체험공간으로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환경자원화시설은 도시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건물과 사람,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자원화 시설은 지난 06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16일 준공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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