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두번째 휴일인 8일 도내 지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정월 대보름 풍속을 즐기는 시민들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남원 14.3도, 임실 13.8도, 전주 10.6, 군산 7.5도 등 7~14도 사이로 평년보다 5~6도 가량 웃도는 기온을 보였다.

이날 도내 유명산인 모악산에는 1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고 내장산에는 1천여명이 모여 산행을 즐겼다.

또한 전주 동물원과 덕진공원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와 함께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에서는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로 자리를 메웠다.

전주기상대관계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에서 차츰 벗어나면서 화요일 오후부터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수요일인 오는 11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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