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한 축산 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순창군 구림면 운항리 단풍마을 김길선씨(65)가 기르는 2년생 누런 한우가 인공수정을 통해 코와 귀 등 일부만 연한 분홍빛을 띄고 몸 전체가 하얀색인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김씨는 "지난 1970년대부터 한우를 키워왔지만 흰송아지는 처음봤다”며“소띠 해에 흰 송아지가 태어나 우리 집에 행운과 희소식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범석 교수는 “흰 송아지 출산은 매우 드문 일로 몸이 하얀 것은 멜라민이 유전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알비노(백화)현상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의 한 축산농가에서 2년생 한우가 인공수정을 통해 몸무게 23㎏의 흰 송아지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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