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보궐선거 판도는 아직까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형국이다.안철수 신당과 천정배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 신당바람이 익산 정가에 몰아치면서 어떤 인물이 공천장을 거머질 수 있을 지를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 민주연합) 전북도당에 예비후보를 신청한 1차 후보군이 3명에 이르지만, 추가 2차 공고에는 2~3명이 신청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1월말 쯤에나 재선거 후보군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박경철씨 낙마이후 너나할 것없이 우후죽순격으로 시장출마를 내
올해 전북도정은 삼락농정을 비롯해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분야 육성,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의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싹을 틔운 해로 평가되고 있다. 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경제민주화 조례 제정 등 다양한 결실을 얻어내기도 했다. 올해 전북도의 5대 핵심과제를 비롯해 1년 간의 주요 도정 성과를 짚어본다.▲3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대 달성= 전북도는 정부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재정기조에 국가예산 확
전주시는 올 한해 2017 FIFA U-20월드컵을 유치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청렴도가 급상승하는 등 각종 성과를 일궈냈다. 전주교도소 이전과 시내버스 문제, 전주 항공대대 이전, 선미촌 기능전환, 전라감영 복원 등 해묵은 5대 현안사업도 돌파구를 찾았다. 여기에 ‘엄마의 밥상’이 대한민국 우수정책으로 평가받고, 문화와 복지·여성 관련 종사자의 임금을 현실화시키는 등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다. 어느 때보다 숨 가쁘게 달려온 전주시의 1년을 되돌아본다.△ 시민 중심의 행정 ‘시민의 마음에서부터 출발’한 전주시의 민선 6
병신년(丙申年) 새해의 설렘과 함께 제63대 장호중 전주지검장이 새 둥지를 틀었다.부산 여성노숙자 보험 살인사건과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 모자’ 사건 등 장 지검장이 해결한 사건만 봐도 빈틈없이 뛰어난 업무 능력을 짐작케 한다.업무에 대한 열정은 물론 조직에 대한 애정과 소통의 리더십까지 보유한 인재로 통하는 장 지검장의 취임 소감과 계획을 들어본다. ■ 전주지검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인사 한 말씀해주세요- 과 문화의 고장인 전북지역을 관할하는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
제10대 전북도의회는 2015년 한해 민생 및 현안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강화하는데 모든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의원들은 긴급현안이 발생할 경우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하며 도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했다. 특히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입법 활동은 눈부셨다. 올 한해 전북도의회의 의정활동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도정 및 교육행정 잘못된 행정 적극 시정=도의회는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 활동과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을 통해
밀 생산이 적었던 우리나라에서 면요리는 생일, 혼례 등 잔치에 사용됐던 특별음식이었다. 국수는 길게 늘어진 모양으로 생일에 수명이 길기를 기원하고, 혼례에서는 결연의 길이를 원하는 뜻으로 쓰였다. 70년대까지 전성기를 이뤘던 전주시내 국수공장은 라면이 등장하면서 하락기를 걷기 시작했다. 이제는 소비가 크게 줄어 전주에서는 '송철국수'를 포함, 단 2곳 공장만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전통국수를 생산하는 공장은 '송철국수'가 유일하다. 손맛이 독특한 밀가루 반죽으로 유명한 '송철국수'는 70년
순창읍을 끼고 도는 경천 물은 맑고 유려하였다. 물빛이 고와 한 겨울임에도 파릇파릇 자라고 있는 물풀들도 윤기가 흐르고, 간간이 가벼운 바람에도 물결이 곱게 일었다. 예전에는 옥천이라 불렸던 모양이다. 강천산에서 내려 보내는 그 마음 따라 고운 물빛이었다. 그래서 옥천이었다. 북으로 회문산 자락이 겹겹이 둘러있고, 동으로 풍악산이 병풍을 치고 있어 순창은 고요하기가 별천지 같았다. 서편에서 순창의 배산(背山)으로 우아하게 펼쳐져 있는 강천산은 먼 옛날부터 사람들의 가슴 속에 서 있었다. 강천산(剛泉山)의 물이 왜 옥천(玉泉)인지는
지난 12월 4일 전주 A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사)전북나눔재단 송년회에는 400여명의 손님이 참석했다. (사)전북나눔재단에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송년회를 열고 전주 진북동 어르신 300여명과 다운지역아동센터 원생들을 초청했다. 이상한 점은 (사)전북나눔재단은 회원 기부금과 회원 참여로만 봉사활동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후원기업이 있거나 회원 중 재산가가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사)전북나눔재단은 정부 및 지자체, 기업 등으로부터 한 푼의 지원금을 받지 않으면서도 도내 대기업 봉사 수준인 연간 1억원 이
시베리아에서 출발한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하다. 얼음 가득한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나무들도 추운 겨울 연명을 위해 낙엽들을 땅 위에 내려놓는다.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부안의 자연은 여전히 손님맞이에 열을 올린다. 사계절 내내 푸른 소나무(해송)들과 바다가 반갑게 손짓한다.더불어 환상의 경관을 자랑하는 적벽강과 채석강, 그리고 변산반도가 관광객을 향한 유혹의 손길을 뻗는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도 머무르고 다시 찾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자연을 제공한다.▲내 손 안에 흙이 보물로 탄생한다19
■ 백제문화 세계유산 등재지난 7월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증가와 관광사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목을 모은다. 전라북도는 올해 4개 분야 38개 세부 사업에 총 6987억원을 투자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통합관광시스템과 연계해 추진했다. 충남도와 함께 발족한 (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지난 9월 (재)백제역사유적지구통합관리사업단으로 전환했다, 전북
오늘은 도시락 반찬 배달 봉사하는 날이다. 매주 한 차례씩, 3년하고도 석 달이 넘게 꼬박 배달했다. 도시락 반찬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전라광장’ 회원들. 상부상조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의 이야기다. 8일 오전 11시 전주시 도토리골 우리노인복지센터 마당. 전라광장 회원 10여명이 도시락을 손에 들고 모였다. 이날 아침 복지센터에서 만들어 준 도시락 반찬을 구역별로 배달하기 위함이다. 169번째 배달이다.중장비 부품관련 일을 하는 정영근씨는 도토리 골 코스를 맡았다. 이 코스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 다섯
‘사람이 먼저다!’.....노약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임산부, 다문화가정 등 의료약자와 함께 서민중심의 건강증진과 보건행정을 앞장 서 실천하는 전주시 보건소.전주시 보건소는 113명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사람이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건강생활 실천, 감염병 예방, 생애과정 건강관리, 보건의료 취약분야 지원, 지역보건 기관 인프라 구축 장애인 재활사업 등의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 최 일선에서 메르스 전담진료실 운영 및 현장관리올해에는 전국을 놀라게 했던 신종 메르스(중동 호흡기 중후
13년. 흔한 이야기로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시간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가 전북에서 예술경영자로 보낸 세월이다. 우리나라 지역의 문화지형이 황량하기만 하던 20세기 전북은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내다보기라도 하듯 “버젓한” 문화예술공간을 지었다.국내 최대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며 20세기에 삽을 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밀레니엄을 넘어 2001년 9월 22일 팡파르를 울리며 개관했다. 전라북도는 운영의 방식을 선진형 민간자율 운영체계인 민간위탁을 도입했다. 하지만 공모로 선정된 외지의 수탁단체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이지만 몸과 마음은 갈수 록 시려지는 요즘이다.거리 마다 메마른 나무들은 마치 또 다른 나를 보는 듯 한 기분까지 들게 할 정도다.이런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완주힐조타운을 한번 찾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메마른 가지에 작은 불빛이 감싸고 있어 마치 온 세상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같은 이곳.생텍쥐페리의 소설 에서 지혜를 빌려 조성된 이곳은 추위를 녹이는 것은 물론 어릴 적 향수까지 젖게 만든다.▲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한 공간, 완주힐조타운- 완주힐조타운은 전라북도 비봉면의 명산으로 꼽
민선6기 전북도 핵심정책 중 하나가 전북 전통문화와 자연, 역사를 하나로 묶어 관광자원화하는 토탈관광이다. 토탈관광은 1시군1대표 관광지 육성을 시작으로 지자체간 네트워크 강화로 도내 전역을 관광하겠다는 것이다.전북도는 토탈관광을 하나로 묶고 연결하는 하기 위해 전북관광패스라인을 구축했다. 전주와 완주 관광지를 지난 10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전북관광패스)은 전북 토탈관광의 성공 키워드다.신용카드 크기로 만들어진 전북관광패스는 전주와 완주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내년 7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80년대까지만 해도 고구마를 주식으로나 밥 속에 섞어 사용하던 가구는 많았다. 또 어머니들은 겨울밤 야식으로 사용하고도 남은 찐고구마를 자르고 말려 보관했는데, 이를 '고구마 말랭이'라 불렀다. 최근에는 이 고구마 제품이 세계적으로 웰빙음식으로 각광받으며 다시 한 번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고창 '임성규네 고구마 영농조합법인' 대표 임성규씨(49)는 마을 주 생산물인 고구마를 고부가가치화 하기 위해 '고구마 말랭이' 생산을 시작했다./◆고구마 말랭이 주산지고창군은 토질이 황토로
둔남천과 오수천이 내려와 만나는 곳에 임실 오수가 있다. 들은 넓지 않으나 잔잔하고 포근하며, 남도로 뻗어가는 길목이어서 그 끝은 헤아리기 어렵다. 찬 기운을 가득 담은 북풍 또한 이 골을 따라 멀리 남해로 내려가며 겨울을 엮어가고 있었다. 겨울 날씨라고 하기에는 아직 포근하고 햇살은 낯간지럽게 부드럽다. 초겨울 햇살을 밟아가며 전주 남원 국도를 달려가다 보면 뜻밖에도 개를 대리고 서있는 동상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이제 오수에 다다른 것이다. 둔남천의 억새와 잡풀들이 벌써 겨울옷을 갈아입고 한적하게 모여앉아 지난여름을 예기하고 있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고향 전북에서 1년 남짓한 부지사 재임기간 미래 전북의 희망을 심었다고 평가했다. 심 부지사는 다시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전북에 깊게 자신의 마음을 심어 놓고 있었다.심 부지사는 그동안 내세웠던 ‘농도 전북’을 이제는 ‘농생명 수도 전북’이라고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산업인 농업을 6차 산업을 넘어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농생명 전북을 주창했다.심 부지사는 전북은 산업화와 정보화는 늦었지만 전통문화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기회의 땅 새만금을 합치면 전북은 향후 대
전주시의회는 ‘66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주시의회’ 캐치프레이즈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화합하고 상생하는 의회, 복리증진에 혼신을 다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2015년 한 해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34명의 의원들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민의(民意)를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 하는 한편, 집행기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왕성한 의정활동 성과전주시의회는 2015년 동안 정례회(2회)와 임시회(8회) 등 10차례의 회의를 열어 조례안
역사의 수수께끼는 문화유적 곳곳에 남아있다. 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문화유산이 전라북도의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그래서 전라북도를 문화유산의 보고라고 말한다. 그 중 단연 문화유산의 보고로 칭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고창 고인돌유적이다. 유네스코로부터 강원도 강화, 전라남도 화순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다. 고인돌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고창의 문화콘텐츠가 고인돌 유적지다.고창군 일대에 분포된 고인돌 유적지는 살아있는 노천 박물관이다. 화려한 장식도 없이 넓은 들판에 앉아 있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다. 세상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