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오전 10시 15분. 한반도 운영의 좌우할 평화의 담판이 시작됐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0시15분 평화의집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2018mm 폭의 테이블을 마주보고 회담에 돌입했다.두 정상 양옆으로 우리측은 서훈 국정원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측은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남북 각각 2명씩이다.회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하자"며 "출발선에서 신호탄 쏜다는 마음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9시30분 판문점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 땅을 밟았다.문재인 대통령은 맞은편에서 맞이하고 악수한 뒤, 판문각과 자유의집을 배경으로 차례로 기념촬영 후 두 손을 맞잡고 남한 땅을 걸어 회담장으로 이동했다.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약 10초간 군사분계선을 살짝 넘어 북쪽 땅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대성동 대성초등학교 5학년 허예린(12), 신재혁(12) 어린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우리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출발한 지 한 시간여 만인 27일 오전 9시 1분에 판문점 자유의집에 도착했다.문 대통령은 도착한 후 평화의 집 1층 접견실에서 잠시 대기한 뒤,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해 9시30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악수로 맞이할 예정이다.북한 최고지도가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남한 땅을 밟는 것은 처음이다.남북 정상이 이동하게 될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앞으로는 붉은 색의 카펫이 깔려있으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육해공군의 의장대 사열을 받고 회담장으로 공동입장할 예정이다./판문점 공동취재단=최홍은기자.hiimnews@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9시 1분께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에 도착했다.문 대통령은 평화의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전 9시30분 도착 예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와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MDL)에서 악수로 맞이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남으로 걸어 넘어온다.북측 최고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땅을 밟는 것은 분단 후 처음이다.두 정상은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사이 판문점광장에 도착, 의장대를 사열한 뒤 회담
2018남북정상회담의 날이 밝았다.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7일 오전 8시 6분경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와대를 출발해 판문점으로 향했다.파란 넥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나서며 배웅을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고, 전용차량을 이용해 서울 광화문을 지나 자유로를 타고 판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판문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9시30분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악수로 맞이하게 된다.이 시각 광화문 일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시작된다. ‘평화,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자 정전이후 65년 만에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는 순간이다. 무엇보다 2018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가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을까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중 비핵화는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평화
GM군산 공장 폐쇄 등 전북 지역이 경제 침체로 위기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은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지난해 사드논란으로 어려웠었던 정밀화학원료의 대중국 수출이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출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이달 소비심리도 상승하는 등 향후 위기극복에 긍정적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3월 전북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한 6억 8316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도내 수출은 올 들어 3개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노사 협의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재가동을 위한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위탁 생산’으로 공장이 살아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르노삼성은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백기를 메우며 수출과 내수를 키운 대표적인 사례로, 군산공장이 위탁 생산을 통해 한국GM의 생산능력이 정상화되는 3~5년여만 버텨준다면 재가동을 비롯한 산업재편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는 셈법이다.24일 전북도 및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지난 23일 ‘2018년 임금
오는 6.13지방선거가 정확히 D-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반분위기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끌고 있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본보 및 지역 언론사들이 지난 4월초와 중순사이 잇따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70%를 상회하는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이며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민주평화당의 경우 낮은 지지율 속에 민주당에 비해 비교적 공천작업 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지선의 메인이벤트라 할 수 전북지사를 비롯, 전주시장 출마 후보군이 압축되면서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반면, 중도보
한국GM 법정관리행 ‘데드라인’이 또 다시 미뤄진 가운데 노사간 교섭에서 군산공장 재가동에 대한 발언은 일체 나오지 않았다.그동안 노사는 수차례 교섭을 진행하며 치열한 협상을 벌였지만 군산공장에 남아 있는 인력에 대한 고용 보장만을 테이블에 올려놓았을 뿐 재가동에 대한 ‘상황 변화’는 전혀 없어 이제라도 정부가 적극 나서 미래차 생산기지나 3자 매각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2일 한국GM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애초 법정관리행 ‘데드라인’으로 설정된 20일까지 임단협 타결을 맺지 못하자
전북도 숙원·현안사업들이 정부의 경제성 평가(예비타당성 조사)에 줄줄이 발이 묶이면서 조속한 통과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일자리사업이나 R&D(연구개발) 등 여타 대형 재정사업과 달리 유독 SOC에만 과도한 잣대를 들이 데면서 SOC기반 확충이 시급한 전북의 관련 사업 절반이 예타 관문을 넘지 못해 좌초위기에 몰렸다.19일 전북도 및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기재부는 전국 주요 지자체와 ‘재정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지역별 재정운영 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 관심이 많은 예타제도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 등 지역경제 주축이 되는 산업위기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필요한 시점에 효과적인 재정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각종 산업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적기에 재원투입이 필요하지만 국회 또는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속한 패키지형 지원을 위해 특별기금 형태의 ‘지역부흥기금’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5일 한국GM의 철수 가능성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
4월 임시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에 빠지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물론 각종 관련법 심사가 올스톱되면서 전북지역 각종 현안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한국GM 군산공장과 군산조선소 폐쇄로 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의 경우 타이밍이 중요한 시급 사안인 만큼 민생현안을 정치적 쟁점과 분리해 조속히 심사에 착수, 위기지역 대책이 실기(失期)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재난 수준의 위기에 처한 청년일자리 대책과 조선·자동차 등 주요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3조9000억원의 추경을 긴
전북도가 ‘농도전북’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농업인의 질환 예방 및 교육을 담당하는 ‘농업안전보건센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재해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도는 지역 간 공공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 차례에 걸쳐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전달했지만, 정부는 센터의 추가지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16일 전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농민들의 직업적 질환을 조사·연구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사업 등을 펼치기 위해 전국에 센터를
오는 6·13 지방선거가 두 달(D-58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북지역은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후보 경선이 마치 본선 같은 분위기를 띄며, 민주당의 초강세가 예고되고 있는 것.국민의당이 있었을 때라면 민주당과 한판 승부가 가능했겠지만,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당이 반으로 쪼개지면서도 지역 민심 역시 민주당으로 쏠리는 모양새라 뚜렷하다.다만, 평화당이 호남을 근거로 삼는 정당이기에 유력한 후보를 내세우면서 지역 바람이 일어난다면 막판 역전극도 기대해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14일부터 각종행사 개최와 후원할 수 없고, 정당이나 후보자는 그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지방선거 선거일 전 60일인 14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정강정책과 주의주장을 홍보선전, 정당이 개최하는 당원연수, 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 참석,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다.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창당, 합당, 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 소속 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당원으로
정부가 서남대학교 폐교 대안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을 남원에 설립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당정 공동 정책발표’를 열고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치한다고 밝혔다.그 동안 지방에서는 의료인력 부족현상이 지속돼 의료공백이 초래되고 있고 최근에는 응급과 외상, 감염, 분만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필수 의료부분 인력확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당과 정부는 공공의료에 종사할 인력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양성할 필요가 있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조기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0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새만금 신공항이 들어서면 국내선·국제선을 종합해 2025년 기준 총 67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선 37만7110명, 국제선 29만6835명 등이다.또 2035년에는 86만8102명(국내 41만9333명·국제 44만6769명), 2045년 105만7408명(국내 42만4973명·국제 63만2435명) 등으로 예상됐다.이후 2055년에는 국내선 43만2
전북도민 10명중 3명 이상은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전라일보 등 전북지역 신문방송 4사가 지난 1~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7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전북도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전북에 지원해야 할 시급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2.3%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했다.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고 20대 후반 에코세대(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 세대)가 4년간 약 39만명 정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자칫 무용지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별법에 ‘예외조항’을 두고 있어 공공기관들이 이를 악용할 경우 지역인재 채용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6곳(전기안전공사, 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 식품연구원, 출판문화산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부터 개정된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신규채용인력의 18%이상을 지역인재로 뽑아야 한다. 이후 매년 3%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