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이 자원봉사자교육생을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낭독과 점역. 누구나 가능하며, 전화 또는 이메일(whitecane@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이 교육은 오는 23일부터 새달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4주 간 이뤄질 예정이다. 23일 최낙관 교수의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역할’을 시작으로 30일 유진수 아나운서의 ‘낭독훈련의 실제’, 11월 6일 박승기 전 보도국장의 ‘녹음도서제작을 위한 낭독기술 에티켓 및 낭독훈련’, 13일 정예현 아나운서의 ‘낭독훈련의 실제
(사)전북민예총(회장 진창윤)이 ‘도민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강좌’를 연다. 이 강연은 멀게만 느껴지는 예술을 풀어내고자, 10·11월 두 달간 이어진다. 그 첫 번째, 20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에서는 ‘21세기 한국미술과 정???들어본다. 강사는 모란미술관 기획실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지낸 최태범 국민대 교수.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제4공화국, 참여정부까지 다사다난했던 정치사가 끼친 영향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알아본다. 이어 29일 오후 7시 한옥생활체험관, ‘현대서예와 디자인’에서는 서예가이자 원광대 교수인 여태명을 만나본
“전시를 반복하다 보면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의견이 생기기 마련이죠.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논문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 꿈꿔왔던 것들을 이제야 풀어냈습니다.” 갤러리 금정(관장 김은정)이 개관 초대전을 연다. 오는 23일 오후 4시 빛돌빌딩 4층. ‘금정’은 기획 및 대관하는 화랑으로, 약 60여 평의 1·2·야외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5층 하늘정원 금정 카페를 마련, 관람과 휴식을 어우를 예정이다. 하늘정원에서 만난 김은정 관장(38)은 “갤러리의 이름은 원광대학교 정역원장님이신 양은용 교수님께서 제 이름을 줄여
과거에도 현재에도 꿈꾸던 안분지족(스스로 만족할 줄 앎)의 삶. 다다를 수 없었기에 더 다다르고 싶은 그 곳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이가 있다. 김길남 수필집 ‘계영배를 곁에 두고(도서출판 북 매니저)’. 이 책은 2008년부터 써 온 글들을 모은 것으로, 화자를 둘러싼 세상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주제를 담은 1부 ‘나는 누구인??〈?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역력하다. 하지만 이내 “진정한 나를 찾으려면 일단 나를 버려야 한다”며 “가득참을 경계하는 잔 ‘계영배’처럼, 넘쳐흐르는 욕심을 자제하고 싶다”고 덧붙인다. 자아를 만들기도
‘한국미래문학 제21집’이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에서 나왔다. 이 책은 문학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을 어우르고자 하는 문화연구원의 종합문예지로 시와 시조, 수필, 평론, 아동문학을 다룬다. 책머리에는 이민영 원장의 ‘문화의 융합시대, 브랜드 형성을’을 비롯해 김영구 이사장의 격려사, 이남식 전주대 총장의 축사가 실려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도 한국미래문화상’을 받은 문학 부문 김기찬 시인과 문화 부문 이은아 명창의 소감도 만나볼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문육자의 두 번째 수필집 ‘끝나는 길에서 다시 떠나며’가 소소리‘에서 나왔다. 이 책은 가을을 기점으로 겨울 봄 여름을 지나며, 각 계절에 관한 일상 및 일탈을 담는다. 1부 ‘이 가을???고샅길과 계절을 잊은 소사나무, 2부 ‘겨울잠으로’의 눈 내린 자작나무 숲과 크리스마스, 3부 ‘아기손의 봄에는’의 축제와 청보리, 4부 ‘여기 여름이’의 푸르른 정취가 그것. 군데군데 묻어나는 시선은 독특하면서도 흥미롭다. 작가 문육자는 ‘한국수필’로 등단, 시집 ‘과수원’과 수필집 ‘바다, 기억의 저편’을 펴냈다./이수화기자·waterflow
“무용을 전공한 사람이 보고 평가하는 공연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봤을 때 쉽게 이해하고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 진짜 무용인 듯 하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영웅 30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우석대 무용학과 양순희(51·사진)교수의 ‘하늘만큼 땅만큼∥’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수로부인’의 초연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2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수로부인은 신라 중대의 미인으로 순정공(純貞公)의 부인이자 향가(鄕歌)인 ‘해가 海歌’와 ‘헌화가 獻花歌’의 주인공으로 설화 속에서 미의 여신으로 불린다. 이
가을을 타고 흐르는 ‘여창가곡’, 부드러운 목소리로 우리 고유의 국악 성악을 풀어낼 무대가 마련된다. 전라풍류회 창단 반주에 맞춰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 올려지는 ‘전라풍류회 창단공연-이선수 제 5회 전통가곡독주회’. 이번 공연은 민속악이 주류를 이루는 전주에서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가곡의 부흥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연주인들과 가객들이 뜻을 함께 해 활동해 오던 전라풍류회의 창단 공연으로 이선수 여창이 노래한다. 조선조 선비들이 애호하던 대표적인 노래인 가곡을 바탕으로 그 소리를 은미하는
돌무덤을 쌓아 물고기를 잡고, 풀밭에 누워 별을 세던 전주천. 그 곳에서의 기억을 헤아려 본다. 김종철의 두 번째 개인전 ‘회유(回遊)’는 ‘두루 돌아보며 노닌다’는 뜻 그대로, 어린 시절 놀이터 전주천을 더듬는다. 한 장소에 대한 추억도 가지가지. 선과 빛, 그림자를 어우른 모빌과 칸칸이 나뉜 상자,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설치 작품으로 드러난다. “나고 자란 곳인 만큼, 여기저기 추억이 가득해요. 이번 조형도 그 일부라고 할 수 있죠. 누구나 보았을 테지만 누구나 드러낼 순 없는, 저만의 색깔로 덧입힌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지원한 영화 ‘참을 수 없는’이 시사회를 갖는다. 18일 오후 8시 전주롯데시네마 1·5관. ‘참을 수 없는(제작 아이앤코스모스(주)시네와이즈필름)’의 제작진은 전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영상산업관계자초청 팸투어’에 참석, 전주에서 90%가량 촬영하게 됐다. 이와 함께 2009 전북인센티브지원프로그램 및 바이전주인증상품 (주)석정수 생수와 임실치즈피자는 지원금 일부와 현지기획사무실 등을 후원했다. 지난해 7·8월, 두 달여의 촬영지는 전주 태평동 SK VIEW아파트, 전북대 앞, 전주 평화동 야구
▲ 전주 우아문화의 집에서 제 7회 주민문화축제한마당을 마련한다. 각 계층이 하나가 되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작은 축제의 자리로 15일 발표회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동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한다. 초청공연을 비롯해 바이올린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을 펼쳐지는 이번 자리는 점핑클레이, pop, 가훈써주기, 딜레마스타, 페이스페인팅, 풍선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아마추어 시민작가들이 마련하는 발표회로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정성어린 자리로 기타 문의는 우아문화의 집 245-8455. /송근영기자·ssong@
▲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가 마련하는 ‘익산문화대장정’이 15일부터 새달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대장정은 익산문화재단과 익산YMCA와 익산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해 청소년들이 걸어서 마한과 백제의 역사를 체험한다. 왕궁리유물전시관, 쌍릉, 익산토성, 미륵사지, 미륵산자연학교, 숭림사, 함라둘레길, 입점리고분전시관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역사문화를 함께한다. 자세한 사항에 관한 문의는 익산문화재단(843-8811), 익산YMCA(832-9944)로 하면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마련하는 ‘10월 우리가족 박물관 탐방’을 오는 23일 진행한다. 15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아 실시되는 이번 탐방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마련되는 ‘박물관 가는 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의 박물관을 찾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탐방이다. 10월 탐방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기획특별전‘조선왕실과 전주’에 맞춰 서울에 있는 궁궐과 왕실문화 관련 박물관을 찾는다. 자세한 일정은 오전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조선시대와 대한제국기 왕실의 모습을 살펴보고 오후
때로는 무대에서 울어버린다. 또 순서를 틀리거나 실수를 했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공연을 이어 나가기도 한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을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예진예술원 리틀발레단(단장 염광옥)이 전래동화로 발레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과 21일 오후 7시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 올리는 동화로 보는 발레 8번째 이야기 ‘2010 콩쥐팥쥐’. 이번 무대를 풀어내는 리틀발레단은 염광옥 단장이 정읍에 연습장소로 두고 지난 2002년에 창단한 호남 최초의 어린이 발레단으로서 전공과는
남원의 봄이 춘향이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흥부의 계절일 터.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신판놀음 흥부전’을 연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남원 흥부제’에 맞춰, 판소리 흥보가를 토대로 한 무대를 꾸려왔다. 해학적·풍자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2008년 무용·가야금 병창, 2009년 ‘흥부 박 타는 대목’ 단막창극, 2010년 본관 상설공연 ‘신판놀음’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온 것. 이번 ‘신판놀음’에서는 창극과 판소리를 교차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본관 기획전시실(3층)에서 열릴 ‘청룡포 티셔츠 만들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19일 오후 2시부터 마감시까지(선착순), 초등학생 및 부모님들이 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재료비 2,000원과 흰색티셔츠는 별도로 준비해야한다. 이번 실습은 장택진 윤미란 강사의 진행으로, 태조어진의 청룡포 속 오조룡 문양을 티셔츠에 그려볼 예정이다. 문의는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피아니스트라’가 오는 1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피아니스트라’는 지난 해 창단음악회를 연 청소년 음악가들의 모임으로, 양보연 김가애 이다교 조하림 김호림 김서정이 그 주인공. 이번 무대에서는 6명의 꿈나무들이 6명 작곡가들의 명곡을 들려준다. 쇼팽 드뷔시 리스트 베토벤 모차르트 스크리아빈의 특성 및 연주기법을 살려, 클래식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관람은 초대권. 문의는 010-9939-809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음악과 차가 있는 곳,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무료로 마련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그곳,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뮤직포유’카페가 제 92회 토요음악회를 마련한다. 매주 뮤직포유 카페에서 열리는 자리에서 벗어나 오는 15일 오후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는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마련되는 특별한 무대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1부와 2부로 나눠 마련되는 자리는 ‘클래시컬 군산’, ‘내 마음의 노래 FM노래모임’으로 꾸려지며 1부 진행에는 강문주, 2부 진행에는 이재천씨가 함께한다. 그윽한 가을의 운치만큼이나 다른 분위
한판 맛깔나게 놀아보자!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관현악단(단장 류장영)이 마련하는 기획공연 ‘호랭이 물어갈 놈’(연출, 작곡, 지휘, 각색·류장영)이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에서 풀어진다. 이번 무대는 국악을 모든 관객층이 즐길 수 있도록 ‘가족관현악극’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실험적으로 풀어낼 예정으로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연주로 감흥을 높인다. 앉아서 박수만 치며 듣는 관현악곡이 아닌 연주단원들이 대사와 함께 춤추고 인형도 조정하는 새로운 장르의 무대로 이색적인 자리.
꿈속에선 나비였지만 꿈밖에선 사람일 뿐. 날개를 펄럭이며 꽃 사이를 노닐던, 찰나의 강렬함은 그를 혼돈케 한다. 나는 나비인가, 사람인가. 이희춘의 18번째 개인전 ‘몽유화원도’는 무위자연이라는 큰 틀 아래 ‘중도읽기’ ‘대지여행’ ‘무위소묘’를 거쳐 다다른 곳이다. 그런 그가 붓 가는 대로, 13년 산수에의 사랑을 녹여냈다. ‘몽유화원도’는 장자의 꿈 ‘제물론’을 토대로, 꽃과 나무 사이 나비와 장자를 담는다. 꿈과 현실로, 영역을 달리하는 존재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 “모든 것은 어떤 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정되죠. 나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