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이름이요? 여기저길 헤매는 방랑자처럼 예술에 관한 한 방랑자가 되자는 뜻입니다. 다양성을 익히면서 작업 폭도 넓히자는 거죠.”(명안나) 예술 유랑단, 아르 노마드(회장 명안나)가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3실에서 단체전을 연다. ‘아르 노마드’의 경우 주제는 자연, 분야는 서양화를 삼은 미술단체로 2009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고정순 김경은 명안나 문상희 양재호 이경로 조영란 등 전북과 타지, 화가와 비화가가 조화를 이뤄 1달에 1번씩 모임도 갖는다고. 이전에는 아트페어에서 착안, 각자의 부스를 마련했다
전주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3대 문화관이 운영실장 및 팀원을 채용, 8월 중 개관을 본격화했다. 21일 전주문화재단 심사위원단은 소리문화관 운영실장에는 박 희 전 전문예술법인 온고을소리청 사무국장을, 부채문화관 운영실장에는 임승한 전 전주공예품전시관 팀장을, 완판본문화관 운영실장에는 이천승 전 전북대 쌀․삶․문명 HK 전임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팀원으로는 송길은 전 전주교동아트 문화상품 디자이너, 이지선 전주대사습전국대회 밤샘콘서트 기획자, 조석창 전 새전북신문 사회부 기자가 선정됐으며 각 관으로의 배
새만금방조제가 22일부터 전 구간 야간통행 제한 해제로 24시간 전면 개통되면서 새만금 상설공연도 야간 개장된다. 새만금방조제에 문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지난 5월 28일 첫 선을 보인 새만금상설공연. 오는 8월 6일부터 9월 3일까지 5주 동안은 주말 오후 7시 공연으로 펼쳐진다. 신시배수갑문 33센터 앞 아리울 아트홀에서 마련되고 있는 상설공연은 주말 창작공연과 평일 기획공연으로 오는 11월 12일까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말 창작공연인 ‘아리울 아리랑’은 아리울에 얽힌 새로운 이야기로 먼 옛날 바다와 뭍에 얽힌 이야기를
오랫동안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군림하고 있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함께하는 놓칠 수 없는 공연이 마련된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주최하고 (사)전북예술문화원이 주관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초청연주회’. 이번 무대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안드레아스 부샤츠를 초청하여 이택주 이화여대 교수의 지휘로 연주회를 갖는다.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갖는 것은 국내 처음으로
건축가에게 있어 사진은 수단일 뿐 목표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건축가에게 있어 사진은 수단이고 목표다.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4실에서 열리는 은호석 사진전. 19일, 첫 개인전을 갖는 스물일곱 청년 은호석을 만났다. 전주대 건축학과 졸업, 건축사진 동아리 ‘무한대’ 회장, 전북미술대전 한국화부문 특선, 누드크로키전 참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선보일 분야는 바로 ‘사진’. “건축이 공간을 다루는 거잖아요. 그걸 하기 위해선 그리거나 찍는 과정이 필요했죠. 대학 때부터 아천 박태홍 선생님께 한국화를 배우고 건축사진
전주 삼천문화의 집(관장 이수영)의 특성화사업인 ‘세내예술나눔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임이 19일 오후 7시 문화의 집 3층에서 마련됐다. 삼천동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인들과 주민들에게 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삼천문화의집 강사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예술적 역량을 서로 나누고 실천해 주민들의 문화주체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내예술나눔프로젝트’는 총 7회의 워크샵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공간과 내용을 선정한다. 이후 ‘세내골 음악회’2회 및 ‘세냇가창작갤러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지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박광진)이 주최·주관하는 2011년도 1차 창조산업 리더스 포럼을 마련한다. 21일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진흥원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 음향도시 전주브랜드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영 전주시정발전연구소 연구원이 ‘음향산업 허브도시 전주 브랜딩 전략’이라는 소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이어 ‘디지털 음향 아카이브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용주 원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이와함께 김재경 미디어큐브 대표가 ‘사운드 시장분석과 수익
푸짐하게 차려진 공연밥상의 “Put your hands up”이라는 말에 열광했을 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 연지홀에서 전주표 음악인 ‘메이드 인 전주 : THE BAND’ 공연이 펼쳐진다. 이미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찍고 광주까지 4개 도시의 순회공연을 마치고 전주로 돌아온 대표 락밴드들이 여름밤 시원스러운 무대로 마지막을 함께한다. 소리전당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풀어낼 이번 무대. 화려하거나 과하지 않게 도민과 여러 사람의 입맛에 잘 맞도록 ‘글로벌 스텐
상어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헤엄을 친다. 밥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도 헤엄을 친다. 움직여야만 숨 쉴 수 있는 아가미 탓이다. 그려야만 성장하는 화가의 삶 또한 다르지 않으리라. 24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트 프로젝트 그룹 ‘상어’의 3번째 기획전 ‘面과 面(면과 면)’. 아트 프로젝트 그룹 ‘상어’는 서양화가 조 헌이 2009년부터 매년 치르는 비회원제 단체전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업 작가의 작품 1~2점을 토대로 한다. 이번에는 김성민 전량기 최만식 등 8명이 참여, 평면작 12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철규의 ‘
사단법인 꼭두가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 6월부터 10월까지 감성 체험극 ‘조각을 맞춰요’를 이어간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복권기금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보육원, 장애시설,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서 공연하고 있다. (사)꼭두가 올리는 감성 체험극 ‘조각을 맞춰요’에서는 ‘엄마를 찾아가는 물고기’ ‘조각 맞추기’ ‘물고기를 따라’ ‘겁쟁이 고양이의 사랑’ 순의 네 가지 이야기가 엮인다. 형광물질, 블랙라이트와 같은 소재를 활용하고 퍼즐 맞추기 식의 관객 참여
전시장 중앙, 하얀 모시가 흩날린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조각보를 이은 문발(문에 치는 가리개)에는 대나무 속 팬더도 그리고 큼지막한 사자성어도 썼다. 이는 먹물과 물감, 염색으로 형상화한 것. ‘작품은 곧 사람’이라는 말마따나, 칠순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자유로움은 영역과 영역 혹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유연함과 맞닿아 있다. 23일까지 공유갤러리에서 열리는 람곡 하수정의 25번째 개인전 ‘빙점Ⅲ’. 서예가이자 문인화가,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쏟아낸 전시로 ‘한스타일’의 일환인 한지의 쓰임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가족과 함께 토요박물관 나들이 ‘천연염색 티셔츠를 만들자!’참가자를 22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23일 오전 10시 전주역사박물관 앞마당(비올 시 1층 복도)에서 펼쳐질 강의는 이론과 체험으로 구성, 감 숯 치자 황토 등 자연물로 물들이는 천연염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은 초등학생 및 가족이며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재료비는 9천원(입금계좌는 전북은행 517-23-0317938 전주문화사랑회), 문의는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인후동 희망사다리 네트워크가 15일 아케이드를 설치, 인후 1동 주민센터와 국민은행 앞 버스승강장에서 인후동 지역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업은 ‘마을 문화유산 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인후동 사진공모전’ 당선작 중 삼한국대부인 최씨 시사재와 인후공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삼한국대부인 최씨 시사재는 유일여고 뒷산에 위치, 풍수학을 연구하는 이들의 답사필수코스로 인후공원은 경관과 시설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차가운 돌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병풍 속의 그림에 갇혀있는 나비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하다. 공예작가들의 손에 거쳐 아기자기한 전통공예의 멋에 화려함을 더하는 작품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오는 25일까지 7일간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마련되는 제 3회 전주전통공예대전 전국대전 초대·추천작가전. 사단법인 전라북도전통공예인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 16회를 맞은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발굴된 초대작가를 비롯해 전주를 부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추천작가로 선정해 마련하는 전시이다.
무대에 서는 인원만 해도 110명. 거대 인원들이 빚어내는 깊고 진한 전라도 아리랑이 펼쳐진다.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되는 전주국악실내악단 제 31회 정기연주회 ‘아리울(새만금)환상곡’. 꿈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지역의 새로운 땅 새만금을 주제로한 환상곡의 무대로 지역의 역사를 다시 한번 음악으로 풀어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무대에는 전주국악실내악단(대표 심인택)과 전주판소리합창단(단장 방수미)과 아리울 합창단(서동완)이 어우러진다. 전곡이 창작곡으로 위촉 작시는 김남곤 원로시인(전북
▲ 책 한권 들고 떠날 수 있는 휴가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향협회가 출간한 ‘아름다운 어촌으로 떠나는 1박 2일 바다여행’상·하권이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 체험관광지 어촌체험마을을 알리기 위해 발간한 책으로 어촌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마을의 특산물과 함께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코스 가이드북이다. 체험프로그램과 잠자리, 먹을거리 등의 여행코스를 여행전문기자들이 직접 작성해 어촌체험마을 위치현황도까지 상세히 실어냈다. /송근영기자·ssong@
▲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이남구)가 발간하는 ‘전북수필’ 제 72호가 나왔다. 1979년부터 매년 2회씩 동인지로 발간하고 있는 전북수필은 수필문학의 메카다운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이 매호 실려있다. 이번 호에는 특집으로 ‘교과서에 실린 회원작품’을 비롯해 ‘친구’, ‘한국명수필Ⅱ’이 수록됐다. 청소년들에게 수필의 정석이 무엇인가를 시사하고 궁지를 느끼게 하는 작품들과 함께 회원들의 인생관과 세계관, 문학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이번 호에 담겨있다.
“덤으로 사는 목숨을 다잡아 앞으로 다섯 권의 시집은 더 낼 수 있게 시간을 연장해준 주심에 감사하다”. 장태윤 시집 ‘새벽시장’이 출간됐다.(북메니져) 시를 정신적인 지주라고 말하는 시인, 단지 여느 시인들이 갖는 시에 대한 열망이라고 보기보다는 시는 위암절제 수술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 깨달은 장 시인의 또 다른 주치의다. 제 1부 거실에서/제 2부 패랭이꽃/제3부 새해아침/제 4부 운암에 가면/제 5부 바람//으로 구성된 시인의 9번째 시집, 장 시인의 인생이 켜켜히 묻어나는 철학을 비롯해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약간의 권태로움
1937년 월명암, 법당에서는 스승이 주무시고 법당 아래선 제자가 자고 있다. 어쩌다 벌떡 깬 제자가 소리를 뽑아내자 스승 왈 “야 이놈아, 소리하것다” 그로부터 70여년, 판소리 ‘수궁???독보적 창법을 통해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고 전정민 조소녀 최승희 등 내로라하는 창자들을 배출하기까지…외골수 소리인생이 펼쳐진다. (사)추담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가 펴낸 ‘추담 홍정택 선생 판소리와 생애(글․자료 양규태)’. ‘제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를 기념, 추담 선생의 생애 및 업적을 남긴 것으로 ‘추담 선생 약전
소설 혼불을 통해 최명희 작가를 다시 만난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마련하는 ‘혼불, 그 한마디’의 여섯번째 시간.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90분동안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마련된다. 매월 혼불 읽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간에는 소설 혼불의 10권 가운데 5권을 다시 읽는 시간으로 ‘혼불에 그려진 명절, 지리, 지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진숙 독서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혼불 속의 담겨있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준다. 지난 2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마련된 혼불 다시 읽기 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주 금요일마다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