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에서는 3월 특강으로 ‘미디어정책긴급진단 : 미디어가 뭔데 이 난리야’을 오는 20일 오후 7시 교육실에서 마련한다. 현 정부의 미디어정책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고 언론관계법 개정이 지역 언론에 미칠 파급효과를 점검할 이번 특강은 이명박 정부 7대 언론관계법 내용과 의미, 공영방송법, 민영미디어랩 도입의 영향 등 정책흐름 자세히 살펴본다. 또 언론의 공공성 파괴와 시민미디어영역의 변화 점검한다. 이날 특강은 방송균형법발전연대 공동대표이며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박민 공동집행위원장이 강사에 나선
▲ 김규원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김규원은 전주대학음악학과 졸업 대학원 수학중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FRANCESCO MARTUCCI 교수를 사사하고 졸업 후 조교과정을 수료하였다. 김 피아니스트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IL PONTE 문화협회 초청연주와 ROMA TEATRO DAVIDE에서 독주회 등 솔로활동과 그 외 다양한 반주로 연주활동으로 귀국 후 고국에서 여는 첫 번째 독주회이다. /송근영기자·ssong@
(재)전주국제영화제(위원장 민병록)가 올해 제 10회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한국단편경쟁’섹션 본선 진출작 12편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한국단편경쟁의 심사위원으로는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로제 고냉과 배우 김혜나, 영화 ‘기담’의 정식, 정범식 감독이 참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단편경쟁 작품 12편을 심사하게 된다. 이번 선정된 작품은 이경원 감독의 ‘경북 문경으로 시작되는 짧은 주소’를 비롯해 최형락 감독의 ‘우유와 자장면’, 이종필 감독의 ‘달세계 여행’ 등으로 올해 출품작 수는 2007년에 비해 154
지난 1987년 5월에 전북 문화계에는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다름아닌 문화저널의 백제기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척박했던 전북문화계에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우리는 파랑새를 보았다’란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도내 미술인, 음악인, 연극인, 일반인들이 삼삼오오 손을 잡고 떠난 백제기행은 이제 현실이 아닌 전북 문화계의 전설이 되었다. 지난 21년 전북은 물론 한반도 곳곳과 우리 숨결이 담긴 국외 문화유적지를 발품 팔며 나선 백제기행은 해박한 전문가의 길라잡이와 마음과 뜻이 맞은 사람들이 사계절을 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이 3월 기획공연 ‘소리 춤 하나 두울’을 주제로 몸짓의 예술인 무용극 공연으로 연이어 마련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창작무용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판소리로 우리 춤의 흥과 멋을 한껏 살려 신명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 먼저 14일 오후 3시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마련하는 ‘청의 눈물’이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진다. 춤으로 풀어내는 판소리 다섯바탕 중 가장 슬픈 극적 전개를 담고 있는 심청가를 화려한 무용극으로 승화시킨 무대로써 이번 공연은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올려 졌던 작품이기도
‘맛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전주음식을 정갈스럽게 담은 책자가 나왔다. 사단법인 우리민속문화연구소는 전주음식의 진정한 명품화를 위해 민속원에서 ‘전주음식’을 펴냈다. 전주음식의 DNA와 한브랜드화 전략이란 소재도 담고 있는 이 책은 전주시청 주관의 ‘전주음식 스토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책자에서는 전주 음식문화의 역사문화적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전주 향토음식실태 기본조사, 전주 유명음식업소실태 기본조사, 명인의 구술생애사 채록작업, 향토음식 및 유명음식업소의 역사문화 뿌리 찾기 등이 조사됐다. 특히 전주음식의 DNA찾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이 2009 독주회 시리즈 연주자 8명을 선정 발표했다. 소리전당은 지난 2월 28일 6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오디션을 개최했다. 특히나 지난해에는 ‘적격자가 없으면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으나 올해는 심사위원 점수 합계가 500점 미만인 사람은 탈락시킨다는 채점 방식으로 심사됐다. 이번 2009 독주회 시리즈에 선정된 주인공으로는 신인연주자 부문 김은애(바이올린), 나수연(플룻), 강호소(성악), 김재명(성악), 형수운(피아노) 5명과 학생연주자 부문 박지훈(바이올린),
올해 10회를 맞아 (재)전주국제영화제(위원장 민병록)가 “10주년 기념상영”섹션을 마련한다. 10주년 기념상영 섹션은 다시 세 가지 소섹션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그 중 지난 9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감독의 데뷔작을 재상영하는 ‘JIFF가 발견한 감독열전’과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감독들의 신작을 상영하는 ‘수상자의 귀환’, 그리고 다시보고 싶은 상영작을 일반 관객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JIFF’로 꾸며진다. ‘감독열전’은 제 1회 영화제에서 상영된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야마시타 노부
전시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마련하는 ‘누가 한지(韓紙)를 묻거든-꽃보다 한지’전. 오는 13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지의 고향인 전주에서 열리는 한스타일 특별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역사박물관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씩 한스타일 연중 기획전으로 마련할 예정인데 첫 번째 주제가 한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물은 역사박물관이 작년과 올해 구입한 것과 전주한지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로 꾸며진다. 특히 전시되는 유물 중 대표적인 것으로 색실 상자를 들 수 있
우석대 안도현교수가 후배들에게 시를 쓰는 법을 안내한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를 한겨레출판에서 펴냈다. 지난해 ‘시와 연애하는 법’이라는 타이틀로 6개월 동안 한겨레에 연재했던 원고를 대폭 손질하고 내용을 보강해 묶은 이 책은 ‘좋은 시는 어떻게 태어나는지’와 ‘좋은 시는 어떻게 쓰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시작법 책인 동시에 오랜 세월 시와 동숙해온 시인 자신의 시적 사유와 고갱들이 담겨져 있다. ‘좋은 시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비법이 수능시험 답안지처럼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가 무엇인지’를 말하기보다는
전북 서예를 대표하는 석전(石田) 선생의 기증 유물이 책으로 집대성 됐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집대성한 ‘석전(石田) 황욱(黃旭)의 서예(書藝)’는 아들인 황병근 선생이 전주박물관에 기증한 5천점의 유물 중 석전 황욱 선생의 서예작품을 모아 수록한 것이다. 석전 선생(1898~1993)은 전라북도 고창 출생으로 만석꾼의 집안에서 태어나 한학(漢學)과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 등 선비가 닦아야 할 육예를 고루 갖추었다. 1953년 이후 전주에 은거하여 필력을 연마하였고, 모든 서체에 능하였지만, 특히
인생을 한권의 책이라고 표현한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단 한번밖에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헛되이 읽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생에 관한 잠언집인 석인수 수필집 ‘생각이 머무를 때면’이 수필과 비평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생활 속에 진솔함이 그대로 베어있다는 평을 받으며 또 그것이 문학에 그대로 들어나는 저자의 필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책이다. 여느 수필집이 그러하듯이 저자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과 함께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그의 태도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한걸음 다가가는
소동호의 자전적 단편 선집인 ‘무지개 단장’이 신아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평범한 가족이야기로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소동호 교수의 이야기이다. 저자인 소동호 교수는 “집안이야기가 되다보니 막상 가난한 안방살림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며 “다만 사실대로만 옮겨보려고 용기를 내봤다”고 서문을 열었다. 후손들에게 집안의 내력을 남겨놓으시겠다고 하신 선친이 투병생활로 타계하신 후 아버지의 못다한 뜻을 대신해 소 교수가 완성해 냈다. 굴절되지 않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단법인 소충·사선문화제전 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 위치한 흥사단 강당에서 개최된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정기총회 및 1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양영두 위원장이 임기 2년의 공동대표로 재선임 됐다. 이번에 재선임 된 양 위원장은 지난 11년간, 한·중 청소년 문화제 준비·집행위원장을 맡아 중국에 살고 있는 동포 청소년과 교사 등에게 민족 동질성회복과 문화예술공연 등을 통해 헌신 봉사해 왔고 고구려역사 되찾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 왔다. /김승만기자·na198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새로운 조직위원장과 함께 새틀을 짜고 축제의 닻을 올렸다. 6일 오전 11시 소리축제 조직위원 36명 중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 2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조직위원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명곤 전 장관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 부위원장에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대표와 ·김영배 김제지역자활센터장이 선임됐으며, 감사에 이현범 변호사, 이동엽 전통문화사랑모임이사장, 상임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평균 9일동안 개최해 왔던 것을 이번 제 9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모험보다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명곤(57·사진)위원장. 김명곤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을 표명한 안숙선 전 위원장을 대신해 제 9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소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고향에서 지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고심 끝에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며 “문화의 참작 일선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소리축제를 발전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개월 가량 늦어진 축제
경제 한파는 도내 문화예술계에도 거친 태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봄은 약동의 계절인 만큼 새로움을 향한 뜨거운 열정들이 도내 문화계에 넘쳐난다. 특히 대학문을 갓 나온 새내기 예술인들은 미래의 전북 예술을 책임질 동량들이란 점에서도 내일의 전북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자리다. 매년 3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음악과 미술의 신예예술인의 자리는 그래서 더욱 뜻 깊고 감동적이다.▲매년 3월이면 우진문화재단에서 여른 신예작가초대전은 신예미술인들의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열아홉돌. 수많은 작가 발굴은 물론 이제 전북 미술계의
신예들의 풋풋한 문화열정이 봄 무대를 장식한다. 젊음을 상징하는 봄 무대에 새내기의 선율이 더해진다. 사단법인 예술기획 예루가 기획한 2009 신인음악회는 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예들의 공식 데뷔무대로 무대란 점에서 봄 무대에서 주목을 끌어왔다. 10일과 1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지난 1991년 처음 문을 연 신인음악회는 그동안 도내 음악계에서 중견음악인들을 배출하는 창구뿐 아니라 신예음악인들에게 공식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전북 음악계의 양과 질적 발전을 도모해온 초석의 자리였다. 특히 이 무대를 통해 성인 음악도
망상을 버리고 산란한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한곳에 모으는 식려응심(息慮凝心)을 실천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실에서 열리는 ‘이병복 도예전’. 이번 전시는 2009 반영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예가 이명복씨의 수상기념작품전으로 차분하게 흙을 만지며 손끝으로 빚어낸 수작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오방문양의 연적, 함, 촛대, 종을 비롯해 ‘꿈이 있는 곳’이라는 주제를 가진 가지각색 크기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따스한 봄기운을 흙에 실어 전하는 이명복의 도예전은 많은 이들이 흙에서 전하는 따듯한 생명력을 느낄 수
한국 춤의 멋은 정, 중, 동이다. 고요함속에 무거움과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십년씩 연마하면서 그 격조와 풍류를 알기란 쉽지 않다. 특히 요즈음 춤사위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경계를 허물며 국적없는 무용언어로 이어지면서 전통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춤의 숨결 일흔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초청된 강윤나씨는 우리 것에 대한 천착이 분명한 춤꾼이다. 7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오르는 강윤나의 ‘한국 무용의 멋’은 주제가 말하듯이 한국의 춤이 갖는 매력을 한껏 발산할 ‘태평무’를 비롯해 ‘진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