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가 생방송중계에 예속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대사습의 본질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거꾸로 역사를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사)마당이 마련하는 제 77회 마당수요포럼이 24일 오후 7시 30분 한옥마을 봄에서 ‘전주대사습놀이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1974년 부활해 지난 2일 치러진 제 3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대사습놀이 본질에 대한 고민, 관객의 저하, TV중계를 위한 지나친 무대 공연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정수 전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김정호 전
영호남이 문화를 통해 서로의 벽을 넘어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전북예총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경북예총이 하나가 되는 '2009 영 호남 예술교류'가 26일과 27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와 경북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자리는 예술교류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화콘텐츠를 교환함으로써 발전적인 문화예술의 실현과 단체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첫째날에는 경북예총회원들이 전주에 도착해 개막식을 갖고 경북연극협회의 연극 '해질 무렵'과 전북연극협회 락 뮤지컬 갈라
한국춤의 전통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두 개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부산의 대표적 한국춤 무용단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춤패 배김새와 댄스 MUA가 전주 무대를 연다. 깊이있는 우리 춤의 기본으로 한국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온 두 팀의 전주공연은 전북무용계에 새로운 자극으로 주목된다.#1. 춤패 배김새27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춤패 배김새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한국무용 전공자들로 창단된 순수민간 예술단체로 다채로운 춤사위를 보유하고 있는 무용단이다. 이번 춤
관객 중심의 영화제를 지향하는 올해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역대 최고 관객을 끌어 모으며 70,762명(전체 좌석수 91,222석)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유료관객 5,544명이 증가했으며 총 64억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더불어 정체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마련한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공청회’가 25일 오후 3시 전주영화제작소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에서 열렸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10회를 치러오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쓴소리를 담
도내 대표적 교향악단인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를 연이어 열며 초여름의 열기를 클래식 선율로 인도한다. 특히 도내 교향악단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두 교향악단이 자신만의 색채로 초 여름밤을 아름다운 음악향연으로 인도하고 있어 식지않는 관립교향악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 85회 정기연주회가 ??세헤라자데??란 주제로 림스키코르르사코프가 작곡한 관현악곡으로 유명한 작품을 올린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소재를 따왔고 초연때에는 전체 4개 악장으로 구성됐으며 오늘날에는 각 악장에 붙은 아름다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단아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전시장에 모였다. 여성만이 갖는 힘을 화폭 속에 담아온 전북여류화가회가 열여섯번 회원전을 갖고 있다. 19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섬세한 화구로 풍부한 감성을 작품에 풀어낸 전북여류화가회는 매년 테마를 가지고 정기전을 가져왔으며 올해의 주제는 지난해에 이어 ??이음새전??이다. 회원간의 작품적 소통뿐 아니라 회화를 통해 서로간의 공통분모를 찾아 나선다는 기획의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시된 작품들은 작가의 깊이있는 내면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김숙씨를 비롯해 총 22명. 매년 거르
▲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공청회’를 25일 오후 3시 전주영화제작소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연구 창’이 시행한 평가용역 결과와 전주국제영화제 자체평가 결과가 보고되며, 전문가 패널과 영화제 집행위의 토론으로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정진욱 전주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성기석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문화연구 창 이경진 소장이 평가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건시네마 김건 대표, 프리미어 전종혁 기자, 박성근 브런치
▲ (사)마당이 마련하는 제 77회 ‘마당 수요포럼’이 24일 오후 7시 30분 한옥마을 내 공간 봄 세미나실에서 ‘전주대사습놀이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를 평가하고 앞으로 전주대사습놀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자리는 김정수 전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김정호 이사장과 이상덕 전라일보 부국장, 정회천 전북대학교 교수, 김선태 효자문화의 집, 이화정 전북일보 기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전주대사습놀이의 평가와 과거와 현재에 대해 비교 분석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 나아가야 할 방
▲ (사)전주영상위원회가 마련하는 ‘2009 영상산업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마련한다. 영상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팸투어는 ‘자유를 벗 삼다’를 테마로 전라북도 영화촬영유치를 위한 자리로 전주, 익산, 완주를 방문해 로케이션지로서의 전북을 돌아본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우석대 조법종 교수의 ‘전라북도 역사이야기라는 강연이 이어지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익산 미륵사지석탑, 대둔산 구름다리 등을 돌아본다.
동학농민혁명의 전주입성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이영호)가 주최하는 동학농민혁명 전주입성 115주년 기념대회가 25일 오후 7시부터 전주오거리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동학농민혁명 전주성 입성은 동학농민혁명의 전과정에서 농민군이 거둔 최대의 승리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전주입성은 이후 완산전토의 전개, 페정개혁의 요구, 전주화약 성립 등을 거치며 집강소 설치를 통한 폐정개혁의 단행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이 전주를 무혈입성하며 점령한 이 사건은 중앙조정에 심각한 위기
내일의 전북 춤판을 이끌고 나갈 차세대 춤꾼들이 자웅을 겨룬다. (사)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관하는 2009 젊은 안무자 춤판이 24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개최된다. 총 5명의 젊은 무용가들이 창작한 춤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에 걸쳐 선의의 경쟁을 겨루게 된다. 출전작품은 류무용단의 '지나간 후에'를 비롯해 오문자 알타비아 댄스컴퍼니의 '불편한 환영', 발레라인즈의 '소유로부터의 자유', 김보람무용단의 '품', 더포스댄스컴퍼니의 '테이블'등이다. 비록 학연으로 구성된 출전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영우)의 기획공연 젊은 예인전에서 차세대 판소리 명창 김민영씨가 초대됐다. 25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이번 무대는 판소리 다섯바탕이 아닌 창작판소리 '열사가'로 막을 연다는 점에서 판소리의 다양성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김민영씨는 전정민, 이성근, 성우향, 최승희, 전인삼 씨 등에게 동, 서편제를 두루 사사하고 자신만의 득음을 위해 치열한 공력을 쌓고 있는 여류가객이다.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민영씨가 선보이는 열사가는 이준, 안중근, 윤봉
여류작가만이 갖는 섬세함이 묻어나는 힘있는 전시가 마련되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오는 7월 19일까지 열리는 ‘모악에 품다’展.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유연함으로 알듯 모를 듯한 강인함이 조심스럽게 베어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지역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8인의 25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여성의 특유의 세밀한 감성으로 바라보는 전북미술의 현주소를 조명해 보는 자리로 우리시대의 건강한 삶의 빛을 작품 속에 이어내는 작품과 함께 여류와 남자란 이분법적 논리를 뛰어넘어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작품에 반영한다.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송재명)에서 주최하고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5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에서 신철안(27·정읍시 입암면)씨의 '첼로와 함께'가 환경조형부문 대상에, 유지연(37·완주군 상관면)씨의 '국화'가 일반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신씨는 1천만원의 매입상금과 상장, 유씨는 500만원의 매입상금과 상장을 받게 됐으며 환경조형 부문 수상작은 전주시가 지정한 야외 조각공원에 설치, 일반부문 수상작은 전주시 미술협회 귀속된다.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20일 한국
▲ 일반부문 문인화 대상 인터뷰 “사군자 중에서 다양한 색깔로 표현 할 수 있는 가을의 상징인 국화가 온 세상을 향기로 물들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먹으로 표현했다”. 제 5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일반부문에서 문인화 ‘국화’로 종합대상을 차지한 유지연(37·완주시 상관면)씨.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많은 걸 포기했었는데 그 시간을 때문에 뒤쳐졌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했다”며 “누구나 그렇듯 자기 작품에 만족하는 작가는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큰 상을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6년 원광대
▲ 환경조형 부문 대상 인터뷰“첼로를 연주는 연주자의 손과 첼로가 얽혀 있는 듯한 형상으로 차가운 돌이지만 따듯한 음색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 5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환경조형 부문에서 ‘첼로와 함께’로 종합대상을 차지한 신철안(27·정읍시 임 안면)씨. “화강석을 재료로 표현했으며 석재의 성질 상 깎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작품을 만들고 나면 단단한 성질로 견고함이 돋보여 어려운 재료를 선택하게 됐다”며 “첼로 연주 음악을 좋아해서 관심을 갖고 작품을 구상하던 중 첼로를 형상화 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광
도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무용단이 2009 서울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남무, 여무 그리고 향 Ⅲ'무대를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갖는다. 국내 중견 무용수와 차세대 무용수들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녀무용수들을 초청해 갈라형태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한국춤의 현주소를 조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주최, 주관한 류무용단의 대표 류영수씨와 예원예술대 손병우교수가 각각 솔리스트로 참여해 '한량무'와 '참회'를 올린다. 한량무는 전라북도무형문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병곤)의 소리 MC 공모 결과 박현아(23)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총 32명의 응시자 중 대상 박현아 씨를 비롯해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3명 등 총 9명이 선발 됐으며 대상을 차지한 박현아씨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 작곡과와 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와 다양한 축제의 VJ, MC 등으로 무대에 서오며 꾸준히 해왔다. 지난 16일 소리축제 MC공모 심사에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원고 읽기, 면접, 장기자랑으로 열정을 인정받아 선정된
최명희의 대표작 '혼불'을 재음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명희문학관은 소설가 김병용씨를 초대해 '다시 읽는 혼불, 함께 읽는 혼불'을 25일 오후 7시 비시동락지실에서 마련한다. 소설 '혼불'에 쓰인 단어와 문장, 문단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번 자리는 행간의 의미를 살펴 소설을 다시 읽는 소중한 시간으로 주목된다. 특히 그동안 두 번의 자리를 마련해 감동과 폭넓은 호응을 얻었던 이 자리는 소설 '혼불'에 담겨진 다양한 모습들을 전문가의 강의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다. '최명희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병용
지난 2006년 홀연히 배낭을 하나 메고 터키의 구석구석을 돌며 얻은 문명의 흔적을 보물처럼 담아와 책으로 풀어낸 현직 경찰이 있다. 인류의 최초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나타내며 수많은 문명과 종교의 흔적이 남아 있어 볼거리 가득한 터키를 담은 여행하는 CEO ‘터키의 유혹, 이스탄불의 향기’라는 책으로 펴낸 전북지방경찰청 정보통신 담당관 양태규(54·사진) 총경. 설레이는 나그네의 여정 속에 동서양의 기로에 서 있는 터키의 낯설지만 아늑함이 느껴지는 나라의 풍경과, 이슬람 문화의 단상을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과 머릿속에 한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