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 14일 대통령실은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최근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이번 순방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방문하기로 하고 상대국들과 세부 일정을 준비해 왔으나, 이날 돌연 순방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16차례 해외를 방문했으나, 순방 일정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연기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직전 순방 실무를 준비하던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이와 관련 14일 대통령실은 설명자료를 내고 “순방 시작 전 해당 건을 사전에 포착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외부의 해킹공격은 상시화 되어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시 해당 행정관은 순방의 실무 준비 과정에서 대통령실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고, 이 중 개인 이메일이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된 것이라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설명했다. 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 투자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세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정부 차례다.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 명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국정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는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있도록 일자리, 인재, 생활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방시대’를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열 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저출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14일 부산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최근 기업에서 대규모 출산지원금 지급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세금 문제가 기업의 저출생 대책 마련 의지를 반감시킨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앞서 부영그룹은 ‘1억원 출산장려금’을 도입하고, 지난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에게 자녀 70여 명에게 1인당 1억 원씩 70억 원을 지급
대통령실이 의사단체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했다.12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대해 명분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이유로 번번이 놓쳤다"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의대 증원 명분을 강조했다.앞서 지난 6일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는 등 2035년까지 1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윤 대통령은 또 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주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이 비서실장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여사가 재미교포 목사 최모 씨로부터 명품가방을 받는 장면이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입장표명이다. 당초 대담 공개에 앞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등록 경로당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설을 앞둔 이날 윤 대통령은 민생행보 일환으로 서울 강북구의 미등록 경로당을 찾아 안전과 이용상황 등을 살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날 방문한 경로당은 약 7평 규모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인원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등의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현재 노인복지법상 경로당으로 등록하려면 △회원 20명 이상 △남녀 분리 화장실 △거실·방 등 공용 공간 확보 △거실 면적 20㎡ 이상 등의 기준을 맞춰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설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치인과 전직 고위공직자, 경제인, 언론인 등 24명을 포함해 총 980명이 사면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최근 실형이 확정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군 사이버사 정치 댓글’ 사건으로 형을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포함됐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기소된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과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김대열·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도 진형 집행면제와 복권 처분됐다. 김장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진행한 신년 대담이 7일 밤 10시 방송된다. 윤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 대신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녹화했다.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또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녹화방송에서 윤 대통령은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역대 대통령 초상화 전시실 등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도 소개한다.인터뷰는 박장범 KBS 앵커가 진행했으며, ‘특별대담, 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들과 만나 “노사 문제는 단순히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경사노위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경사노위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고용노동정책이나 노사관계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노사정 간에 협의하는 기구다. 윤 대통령과 경사노위 위원들이 대면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오찬에는 김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페어런츠 케어(parents care·부모돌봄 ’에서 ‘퍼블릭 케어(public care·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늘봄학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9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의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의 중심은 결국 학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돌봄 정착을 위한 학교의 역할 확대를 강조한 것이다. 늘봄학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정규수업 외 초등학교에서 제공하는
대통령실이 이달 중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단통법은 법 개정으로 국회 협조가 필요한 만큼, 본격적인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시행령 개정으로 단말기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급적 2월 중에 단통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 비용, 요금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행령상 가능한 부분들은 개정하려고 한다"
정부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지역수가 확대와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등도 검토한다. 또 의사들의 형사처벌 부담을 줄이는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특례법 마련도 추진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8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필수·지역의료 강화 ‘4대 정책 패키지’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4대 정책 패키지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연달아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총력 안보’를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총선을 앞두고 접경지역 도발과 가짜뉴스, 사이버 공역 등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북한 도발에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북한의 무력 도발로 안보 불안이 커지자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직접 안보태세 구축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각계 원로와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나눔실천 대상자 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낸다.31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선물은 백일주(공주), 잣(가평), 유자청(고흥) 소고기 육포(횡성)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에는 아카시아꿀(논산), 유자청, 잣, 표고채(양양) 등이 전달된다.대통령실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구성"이라며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와 보호재를 사용해 포장을 간소화해 폐기물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한센인들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특별법(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의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특조위 구성 자체가 공정하지도, 중립적이지도 않아 국가 예산 낭비 및 일선 현장의 재난관리시스템 운영 차질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정부가 1500여개 행정서비스 구비 서류를 전산화하고, 디지털 인감증명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7차 민생토론회 열고 “서비스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국민 자유와 후생 증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은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 ‘원스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연말까지 420여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천500여개 행정 서비스 구비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하고, 도입 11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 개선을 위한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2시간 30여분 오찬과 차담을 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밝혔다. 이관섭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도 배석했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당무개입 논란 이후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한 이후 엿새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국민이 체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