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든든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제도가 한국에 뿌리내린 지 33년 만에 '수급자 5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푼돈 연금'이라는 비아냥과 공격에 시달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국민연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적연금제도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소득활동이 있을 때 일정 금액을 보험료로 납부해 두면 나이가 들거나 갑작스런 사고와 질병, 또는 장애를 입어 소득활동이 중단되면 납부한 금액보다 더 많이 돌려받는다는 개념이 보편적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데까지 30여 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여타 유
○코로나19 쇼크, 맞춤형 핀셋 지원으로 고용절벽 막는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임시직와 일용직, 자영업자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의 고용위기도 시시각각 목을 조여 오고 있는 형국이다.코로나19 이후를 예측하면,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지경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한 고용유지 상생선언을 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예상되는 고용절벽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
전주대학교 박물관(관장 김건우)이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2020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박물관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시·교육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00개 대학박물관 회원관 중 17개 대학이 선정 되었으며, 호남지역에서는 전주대박물관이 유일하다. 올해 선정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으로
16일 현재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2명. 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는 하나 확산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초 · 중 · 고교는 두 차례 개학연기에 이어 온라인상에서 개학을 했고 대학교 중에는 아예 1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공간을 공유하는 환경의 특성상 감염 위험도가 높고 확진자 발생 시 확산속도나 파급 여파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 실제로 콜센터와 종교시설, 행정기관, 목욕탕, 학원 등 다중집합시설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감염과 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우려는 현실이 되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 만들기, 전북은행의 2020년 사회공헌활동 엿보기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전북은행은 올해 100년으로 향하는 전환점을 맞아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캐치프라이즈로 삼고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 해 천만 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 첫 터를 잡은 'JB문화공간'은 전북은행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약속의 증거다.향토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북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들여다
봄볕 좋은 날 순창을 지나는 섬진강을 마주하지만, 여전히 마음은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이다. 예년 이맘때면 섬진강 따라 산수유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섬진강 곳곳에 상춘객이 넘쳐났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해 전 국민적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잠시 멈춤으로 한가롭게 봄을 느끼기 민망할 정도이다.그래도 건강한 심신이라면 극복할 수 있는 코로나 19. 면역력 증강에는 꾸준한 운동과 적정한 건강식이 최고여서 드라이브와 가벼운 산책으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순창의 별미도 맛볼 겸 섬진강 장군목으로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강바
새만금 호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한 2단계 수질개선대책이 끝나는 올해 전북도는 3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사업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농업비점오염원관리는 만경강과 동진강이 만나는 새만금 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이 펼치고 있는 농업비점오염원 관리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붙임■ 수질오염수질오염은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에 의해 발생된다. 점오염원은 오염물질의 유출경로가 명확하여 예측과 관리가 다소 용이한 오염원을 말한다. 반면, 비점오염원은 장소
김제자유무역지역 기업입주 100% 조기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제시는 전라북도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긴밀한 공조를 구축하고 타깃기업 발굴과 유치 유력기업이 실제투자가 이어지도록 공격적인 마켓 팅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제자유무역지역 의미김제자유무역지역은 2009년 1월 농업 중심이었던 김제시가 산업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치밀한 전략과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타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고의 노력으로 유치한 특별 산업단지다.현재 자유무역지역은 2010년 착공을 시작으
한국의 협동조합 역사는 유럽의 협동조합 역사에 비하면 이제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70년 전, 참혹한 한국전쟁 가운데 60%가 넘는 고금리를 요구하던 사채업자들로부터 고난을 겪던 서민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이라고 생각한 파란 눈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같은 뜻을 가진 신도들의 손을 잡고 협동조합을 꾸렸다. 그것이 지금의 신용협동조합의 씨앗이 됐다.가브리엘라 수녀가 뿌린 씨앗은 이제 세계 신협규모 1위라
국민을 대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4·15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관리 체제에 돌입하고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 후보자, 유권자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오죽하면 코로나와의 전쟁 승리를 총선 슬로건으로 정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선거 프레임으로 꺼내들었을 정도다.선거를 관리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코로나19에 묻혀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전북 혁신교육, 어느덧 10년이다.전북은 서울과 경기와 함께 혁신교육 대표지역으로 꼽히고 혁신학교에서 얻은 성과를 모든 학교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힘차게 달려왔다.그럼에도 혁신학교가 뭔지, 전북만의 특징과 성과는 어떤 건지 되묻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전북도교육청은 혁신교육 10년을 맞아 백서, 연구 등 걸어온 길과 성과를 알리는데 힘쓴다. 나아갈 길도 고민한다. ▲ 기록과 출판전북교육청은 그간의 전북 혁신교육을 여러 방식으로 남기고 알린다.먼저 전북 혁신교육 백서와 단행본을 10월께 발행한다. 현재 관련 TF를 꾸리고 구체적
경기도 부천에서 살고 있는 정선옥(47·여)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찾았다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난생 처음으로 ‘수소버스’를 타게 된 것이다. 수소버스를 탄 정씨는 다시한번 놀랐다. 내부 실내부터 확연히 다른 모습에다 ‘수소버스는 운행할 때마다 미세먼지를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버스”라는 것을 알게되면서다. 정씨는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말로만 듣던 수소버스를 탄 기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2020년 8월 화창한 어느 여름날의 모습이다.▲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선정전주
“남원에서 그림 여행 떠나보아요~”남원은 어느 지역보다도 볼거리가 많다. 최근에는 남원 벽화골목이 또 다른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벽화마을을 처음 본 사람들이라면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남원의 벽화는 다른 곳과 다르게 만화가 원작이다. 4인 4색 만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그린 듯 퀄리티도 뛰어나다. 어떻게 보면 그저 이쁜 그림들이지만 어느 날엔가 이곳이 추억과 낭만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벽화를 본 이들이라면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아기자기한 그림이 있는 곳광
도내 엘리트 선수들에게 과학적 훈련을 제공하고 있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연구 인력 보강과 함께 4대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계획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곽동혁(운동역학), 박유진(스포츠심리학)연구원을 새롭게 영입해 센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영란 센터장은 “기존 업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인력 보강으로 전북체육 미래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센터가 세운 2020 발전 전략은 크게 ▲현장지원에 대한 전문영역 확대 ▲스포츠과학지원 수혜인원 확대 ▲스포
장수군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발행한 지역화폐 ‘장수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 장수군은 ‘장수사랑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해 지역경제 안정화에 선도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장수군의 지역화폐 ‘장수사랑상품권’이 할인율을 도입한 후 판매액이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장수군에 따르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장수사랑상품권’이 지난해 4월 ‘
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새만금사업은 지난 1991년 방조제 공사 시작 후, 3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도민들의 애를 태웠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발표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새만금 개발청의 이전과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더디게 흘러가던 새만금은 어느새 공공주도 매립이 속도를 내면서 발전의 추진동력을 얻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날개를 장착해 새롭게 도약중이다.특히 올해가 새만금 기본계획상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로 새만금 개발청은 미래 새만금의
소리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가운데 하나인 전주소리문화관(관장 유현도)이 2020년을 ‘자생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외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소리의 본향인 전주의 명성을 확고히 하는 일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소리문화관의 발자취와 비전을 들어 본다.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전주소리문화관(관장 유현도)은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전주소리문화관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생실험이 전주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주발(發) ‘착한 임대운동’, 범시민 운동인 ‘착한 소독운동’, 힘겨운 소상공인에게 힘을 불어넣는 ‘착한 소비운동’ 등이다.이러한 3대 운동은 전주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공동체정신이 발현된 것들이다.전주에서 시작된 상생실험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혀 점차 확산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와 관련, 전주시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강한 신념으로 도시 전역에 걸친 방역소독 등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서자 시민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가장 인간적인 도시의 시작과 끝은 ‘공동체 복원’에 달려있습니다. 전주는 위기 속에서도 공동체정신과 끈끈한 사회연대를 다져 극복해나가겠습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이 시기를 ‘함께’와 ‘상생’의 공동체정신으로 힘을 모아 극복해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특히 김 시장은 “국가 위기상황과 어려울 때 전주시 2000여 공직자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나의 안전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