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3월 인터넷 작업 대출(불법 대출)을 알아보던 끝에 한 업체와 연락이 닿았다.“본인 명의 통장을 보내주면 대출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은 A씨는 지난해 4월 김제시 모처에서 자신의 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업체 관계자에게 넘겼다. 하지만 실제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고, A씨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야 했다.전주에 사는 B씨는 주식 리딩방 운영자로부터 “자문료를 내면 투자전문가의 개별 상담을 통해 투자종목을 추천해 주겠다”는 말을 현혹돼 자문료 수백만 원을 입금했다.그러나 막상 추천받은 종목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해 "민생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며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이 교육과 산업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는데 모두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이고 그것이 바로 민생이다"며 "국민을 잘살게 하는 민생을 두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중앙과 지방이 지방자치·균형발전 관련 중요 국가정책을 논의하는 '제3차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렸다.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등 17개 시·도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가 10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에 앞서 진행된 총회에서는 시도지사협에서 제안한 지방의제인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특별지방행정기관 일괄 지방이양 방안', '지방재정교육 합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지자체의 기구설치와 직급 기준 등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며 "지역특성 및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치조직권을 확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구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이 교육과 산업에 있다"며 "모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이며 그것이 바로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문제엔 중앙과
도내 제조 중소기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다. 치솟는 농자재값·난방비…"농사짓기 힘드네요"중소기업들은 "고금리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기업 환경속에서 전기요금까지 올라 한계상황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한다.실제 전주 팔복동 소재 A기업은 종이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해 하반기 치솟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재로 돌입했다.A기업 담당자는 "영업이익률은 그대로인데 전기요금 두자릿수 인상에 따라 향후 기업의 재정건전성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I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교양교육원은 9일 간호학과 박진아 교수를 초빙해 비대면으로 ‘2022학년도 기초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기초학습능력 특강은 대학생의 대학교육 적응과 전공 기초 역량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공교육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전공 관련 기초지식, 기능, 태도를 학습할 수 있다.이번 특강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호학의 학문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초 이론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박진아 교수는 “기초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특강으로 전공 관련 기초 교과목들에 대해서 기초실력을 다질
최근 전북지역 도민들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난방비 지원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원성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8일 전라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기록적인 동절기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놨다.앞서 전북도는 지난달 26일 도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3만 3935가구와 한부모 가정 9682가구 등에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당시 도는 러-우 사태
내년 총선에서 조정이 필요한 전북 선거구가 4곳으로 발표된 가운데 전북 10석이라는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정치권 대응이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인구수 변동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획정 기준 불부합 지역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지역선거구별 상한 인구수(27만1042명)를 초과한 선거구는 전북의 경우 ‘전주병’ 1곳, 하한 인구수(13만5521명)에 미달한 선거구는 ‘익산갑과 남원임실순창·김제부안’ 3곳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한 인구수를 넘은 선거
전북지역 꿀벌들이 ‘집단 실종’됐다.잇따른 기상변화와 약물 내성 등으로 꿀벌들이 집단 폐사하면서 딸기작물 등에도 연쇄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께 찾은 임실군 청웅면 청산양봉원.벌통 뚜껑을 열자 수백 마리의 꿀벌들이 여왕벌을 필두로 집을 지키고 있었지만, 벌통은 ‘텅텅’ 비어있었다.동면 시기라 꿀벌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잠을 자는 시기지만 뚜껑을 여는 족족 대부분 벌통이 절반 이상 빈 상태였다. 양봉원 관계자들은 벌통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게 보온재를 깔고 먹이를 놔준 뒤 뚜껑을 덮었다. 남아 있는 벌들이라도 지키기 위한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악재의 늪에 빠져 동네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는 현재 아태마스터스대회 참가신청자가 목표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해외참가자들의 신청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일 전라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30일 기준 아태마스터스대회에 4593명이 신청을 했으며, 이중 해외참가자는 1877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수치는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조직위가 밝힌 모집목표 인원 1만 명에 절반 수준으로 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의 단기비자 발급
전북의 하늘 길을 여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이달 중 총 사업비 5778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가 발주를 앞두고 있어 향후 새만금 내부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새만금 내 공유수면을 매립해 연약지반처리를 통해 부지 및 관련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1일 서울지방항공청과 조달청 등에 따르면 2028년까지 총 사업비 8077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에어 사이드(air side)와 랜드 사이드(land side)로 나눠 발주한다. 에어 사이드는 항
전북지역 학생 수가 40여년 만에 무려 50만명 이상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학령인구 감소는 전북교육 외형의 초라함을 대변하는 데다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현재 도내 학생 수는 총 18만8639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9만1290명, 중학생 4만9084명, 고등학생 4만8265명이었다.도내 학생 수는 정점을 찍었던 지난 1980년 69만6770명과 비교하면 1/4로 쪼그라든 수준이다.여기에 도교육청이 밝힌 ‘학생 수 전망’도 암울하다. 올해 학생 수는 18만4
군산시가 장애 유형별 다양한 일자리 발굴로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군산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많은 장애인 일자리사업 대상자를 43명으로 확대해 모두 226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장애인 일자리사업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를 포함한 3종의 장애인 일자리 유형을 신규 추진해 모두 8종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장애인 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장애인에게 1년 동안 일자리를 제공하며, 일자리 유형은 크게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로 구분하고 있다.일반형 일자리는
도내 관광산업·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전북문화관광재단 내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전북도는 지난해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창업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도는 30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전북도의회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조오익 전북도관광협회장, 관광벤처기업 대표 등이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산업 육성의 토대를 갖추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는 현재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천연가스나 석탄을 통해 생산하는 그레이수소 등보다 생산비용이 높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문제로 발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전세계 재생에너지 보급률 증가 등으로 오는 2030년부터 그린수소의 가격이 안정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정부가 그린수소에 대한 경제적 접근보다 정책적 안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
전북지역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며 피해가 속출했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315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익산 23건, 군산 18건, 부안 9건, 김제·진안 3건, 완주·무주·임실 2건, 장수 1건 순이었다.한랭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해, 지난 24일에만 3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는 다발적 신체 동상 2명, 표재성 동상 1명 등이었다.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리며 빙판길 낙상사고도 2건 발생했다.이날 오후 1시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과 대학생들은 26일 군산시 옥구읍과 회현면 일대에서 ‘2022학년도 동계 제2차 사랑의 연탄 봉사 활동’을 했다.‘온기를 전합니다’를 표어를 내걸고 펼친 이날 봉사 활동에는 이장호 총장을 비롯해 엄기욱 학생처장과 교직원, 학생 등 40명이 참여해 옥구읍과 회현면 일대 난방 취약 5가구에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입을 모아 “역대 최강 한파 속에서 우리 지역 난방 취약 가구에 자그마한 온기를 전할 수 있게 돼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도 봉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전주 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55)씨는 12월 가스비 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한숨을 넘어 숨이 막혔다고 하소연했다.김씨는 “거실이나 안방만 한번씩 틀었는데 난방 요금이 16만원이 나왔다”면서 “예년보다 거의 두배가 올랐다"고 토로했다.이어 “아이들이 있는 남동생은 30만원이 넘게 나왔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일부 글에는 “가스 요금 폭탄 맞았어요”, “정말 무섭네요”, “도시가스 요금에 ‘헉’소리가 났다”는 사연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전기요금도 추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에 대비해 전북도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국토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시기를 예정보다 2년 빠른 2024년으로 앞당긴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신규사업 발굴과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준비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이다.특히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GTX 노선 연장과 신설 계획 등을 이행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만큼 그동안 전북도가 공들여온 중점 추진 사업들이 후순위로 밀릴 우려도 커지고 있다.2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내 송환되면서 쌍방울그룹이 ‘정치적 사건’의 주체로 떠올랐다. 이 사건은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관련한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 전 회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김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로, 지난 2010년 인수합병을 통해 쌍방울과 연을 맺었다.김 전 회장은 현재 검찰청사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