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근한 날씨와 연일 내리는 비로 도로노면이 파손된 일명 ‘포트 홀(Pot hole)’이 시내 곳곳에 깊게 파인 채 방치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포트홀은 주행 중인 차량들이 차량 파손을 막기 위해 급제동 및 차선변경을 하면서 곡예운전을 하게 만들어 교통사고 위험도 높이고 있어 빠른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에 눈·비가 스며들어 접착력이 약해진 도로가 차량 무게를 버티지 못해 부서져 생긴 구멍을 말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구멍이 팬 도로 때문에 제기된 민원은 모두 23건으
전주의 한 양봉업자가 25년간 지적장애인을 고용한 뒤 급여를 거의 주지 않은 채 일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사연이 알려진 건 지난해 5월 전주의 한 장애인단체가 “지적장애인이 양봉원에서 30년가까이 임금을 못 받고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국가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고발하면서다. 권익위는 곧바로 직권조사를 하기로 결정한 뒤 같은 해 11월까지 조사를 벌였다. 권익위 조사에 따르면, 전주에서 양봉사업을 하는 A(71)씨는 지난 1987년 9월부터 지적장애인 3급인 B(52)씨를 고용했다. B씨를 사업체 내에 작은
24일 오전 6시 10분께 익산시 금마면 소모(67)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건물 6개동(2200㎡)중 3개동(1200㎡)과 닭 6000여 마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18대와 소방인력 54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소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신혜린기자·say329@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는 24일 예식장을 돌며 축의금을 상습적으로 훔쳐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오모(5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2월 18일 낮 12시 10분께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 축의금 접수대에 접근해 접수를 돕는 예식관계자인냥 행동해 하객이 건네 준 축의금 55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 2011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모두 9차례 걸쳐 137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소한 지 2달도 안된
새만금지방환경청은 24일 석면안전관리와 관련해 ‘기존 석면조사 인정심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정심사제도는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되기 전에 석면조사를 받은 건축물에 대해 현행 기준과 비교·검토 후 석면조사를 받은 것으로 인정하는 심사를 가리킨다. 인정신청 기간은 석면안전관리법 시행 1년을 맞는 오는 4월 28일까지며, 대상 건축물은 연면적 500㎡이상인 공공기관, 문화·집회시설, 의료시설, 노인·어린이시설과, 유치원과 학교, 다중이용시설, 연면적 430㎡ 이상인 어린이집 등이다. 기존 석면조사를 받지 않은 공공건물은 2014년
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유산 우울증을 겪은 이후 물건을 훔쳐온 최모(56·여)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소품가게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계산대 위 배모(53·여)씨의 지갑에서 현금 6여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해 4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4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30여 년 전 유산을 겪은 후 범행을 저질러 1년 전부터 혼자 살게 되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주에 사는 대학생 임유정(24)씨는 휴대전화 요금을 보고 의구심이 생겼다. 한 달 평균 6만 원 정도 나오던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온 같아서다. 처음에는 통화량이 늘었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수개월째 2만 원가량 오른 요금이 계속 청구되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 때 TV에서 나온 신종 휴대폰 요금 사기에 대한 피해 소식을 접했고, 콜센터에 확인해보니 소액 결제 이용료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에 월정액으로 가입해 이용료 1만 6500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됐다. 8개월간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외휴길에 올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3일 뉴질랜드로 출국한 김승환 교육감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2012하반기 초중등 영어교사 어학연수단을 방문한다. 김 교육감의 이번 출국은 20일간 해외에 머물며 어학을 공부하고 있는 교사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뉴질랜드와 호주 현지를 방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같은 기간 내의 교육행정 현안이 많이 밀려있음에도 너무 긴 방문 일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식적인 일정이라기보다는 사실상 휴가와 가깝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1일과 22
전북도교육청이 일선학교의 본격적인 졸업식을 앞두고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등 생활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계란 던지기 등 일부 학생들의 일탈행위가 예상된다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에는 바다 빠뜨리기, 알몸 뒷풀이 등 졸업생 지도에 대한 학교 측의 책임의식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졸업식 전후 학생 생활지도계획을 마련해 학생생활 지도를 강화하고 학생 일탈행동 예방활동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지부장 이상구)와 ‘6·25 바로 알리기 교육’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23일 마련된 이날 논의에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는 ‘6·25 바로 알리기 교육’을 통해 6·25전쟁의 진실을 전후세대에게 알려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올바른 안보상황을 인식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는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2월말에 마련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6·25 바로 알리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근영
전북대 로스쿨과 원광대 로스쿨이 제도 도입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전국 로스쿨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위원장 한부환)는 지난 21일 전국 2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증평가 결과 도내 2곳의 로스쿨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로스쿨 인증평가는 제도 도입 당시 제정된 '법학전문대학원 설?ㅏ楮동?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되며 항목은 △교육목표 △입학전형 △교육과정 △교원 △학생 △교육시설 △교육연구지원 △관련학위과정 등 평가 대상 8개 영역이다.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
서남대 교수들이 “폐교만큼은 반드시 막겠다”고 나섰다. 서남대학교 정상화추진 교수협의회(회장 김정, 이하 교수회)는 5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성명을 통해 대학을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서남대가 특별감사를 받아 서남대 이사장과 총장이 공모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됐으며 의대의 부실운영도 지적받으면서 졸업생 134명의 학위 취소 요구를 받았다. 또 임상실습 과정 등을 허위로 이수한 사실이 드러나 학위 취소를 요구받은 졸업생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의 균열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이강국 前헌법재판소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임명했다. 지난 40여 년간의 법조계에 몸담으며 헌법재판소의 법리적·제도적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이 전 헌법재판소장은 헌법과 헌법재판, 민·형사 재판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조인이 나아가야 할 길과 법조 윤리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교양 강의 등을 통해서도 후학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거석 총장은 “국내 법조계 최고 선임자로 누구보다 국민을 사랑했던 참된 법조인인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을 우리대학 석좌
전주 아파트 굴뚝 붕괴사고와 관련, 구조물 철거 문제를 놓고 주민대표 측과 업체 측간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외벽 구조물이 굴뚝에 매달린 채 여전히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2일 전주시 진북동 모 아파트 옥상(20층)에 설치된 중앙난방용 굴뚝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려 차량 5대가 파손됐다.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로 굴뚝 끝부분의 환기구를 가리기 위해 시멘트로 만든 가림막이 무너지면서 시멘트 일부가 차량으로 떨어진 것이다. 가림 막이었던 본체 구조물은 철근구조물에 걸려 굴뚝 끝에 위태롭게 매달렸다. 해당 아파트
지난달부터 금연구역 확대가 시행되고, 최근엔 담뱃값 인상설까지 나돌면서 갈수록 흡연자들 설 곳이 좁아지고 있다. 요즘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새해를 맞아 이번 기회에 금연하려는 흡연자들이 느는 추세다. 금연분위기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23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모두 376명으로 하루 평균 16.3명의 흡연자가 금연을 나섰다.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822명에서 2012년 3
전주완주 통합 비전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 도시계획 등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발전상이 제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도청 4층 회의실에서 통합 비전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장상진 전주 부시장, 강석찬 완주 부군수 등이 참석한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가장 행복한 도시 건설’이라는 전주완주 통합 비전에 대한 발전상이 제시됐다. 가장 먼저 도시계획 분야에 있어서는 전주완주가 통합된 이후 일정 기간의 연구 기간을 거친 후 보
2013년 전북교육은 인성·인권교육과 인재양성, 복지실현, 투명한 교육행정의 4대 주요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2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2013 전북교육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는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교육비전을 앞세워 순항을 시작한다. 먼저 주요정책 추진사항으로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인성·인권교육 실천을 위해 인권 우호적 학교문화 조성, 학생중심의 상담 활동지원, 즐거운 체육교육과정 운영, 틈새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강사제,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 활성화가 추진된다. 이어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원규)는 22일 강제로 성관계를 갖고 부부교환 성관계인 이른바 '스와핑'을 강요했다고 내연남을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내연남을 형사처벌을 목적으로 무고한 점은 죄질이 무겁지만, 1심 판결 이후 범행을 자백하고 상대방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B(41)씨의 협박으로 14개월 동안 성관계를 맺고, 지난 2011년 9월에는 강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중앙난방용 굴뚝 외벽이 무너져 내려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됐다. 사고는 22일 낮 12시 40분께 전주시 진북동 모 아파트 옥상(20층)에 설치된 중앙난방용 굴뚝 외벽이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 5대가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외벽이 떨어진 곳은 놀이터였지만 점심시간이어서 아이들이 없던 터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굴뚝에서 떨어진 외벽은 굴뚝 끝 부분에 설치된 환기구를 가리기 위해 세운 높이 4m가량의 콘크리트 외벽이었다. 소방당국은 굴뚝안의 미연소 가스가 기압차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설 명절이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전북지역 임금체불액수가 전년도보다 1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당 체불액수 또한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설 명절을 앞둔 노동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고용노동부 전주와 군산, 익산 3개 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임금체불 액수(신고기준)는 266억 5400여만 원으로 전년도 256억 6800여만 원보다 9억 8600만원(3.8%)가 늘었다. 체불임금 신고 근로자 수는 지난해 8051명에서 올해 7535명으로 516명(6.4%)이 줄었고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