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5일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해 "750만 한인 네트워크가 서로 촘촘하게 연결돼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신설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거쳐 차관급 조직으로 신설됐다. 재외동포 교류 사업과 지원 등을 전담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라며
대통령실이 1만2000여개 비영리민간단체 국고보조금을 감사한 결과 1865건의 부정·비리를 적발하고 부정사용액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특히 내년도 민간단체 보조금 예산을 5000억원 이상 감축하는 구조조정도 착수한다.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런 내용의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결과 및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국무조정실 총괄하에 29개 부처별로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했다. 최근 3년간 지급된 국고보조금 중 1만2000여 민간단체에 지급된 6조
윤석열 대통령이 부로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 차관에는 윤종진 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 새로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이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박 신임 장관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 11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부친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한 고 박순유 중령이다.초대 재외동포청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열린 수출전략회의에서 "국가 안보와 첨단산업은 바로 직결된다"며 첨단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산업 육성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클러스터는 특정 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연구소, 기관들이 한데 모인 산업집적단지를 뜻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미 당시 방문한 보스턴은 바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사회보장 서비스를 시장화·산업화해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조성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복지사업을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회보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사회보장은 우리 사회 스스로를 갉아 먹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률적으로 돈을 나눠주면 그냥 돈을 지출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가 책임의 보편 복지 보다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복지를 강조했다. 그는 “현금 복지는 선별 복지, 약자 복지로 해
대통령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안보의 결의를 위반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NSC는 이날 오전 7시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발사 관련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에게도 실시간 보고했다.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비정상적 비행으로 군산 인근 어청도 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추락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오늘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사혁신처가 지난주 대통령실로 송부한 한 위원장의 청문 조서와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하여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참석자 대표로 나선 조계종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종교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주노총 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어떤 불법 행위도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1박2일 대규모 노숙 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교통 통제로 불편이 발생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두고 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나 북핵 대응을 포함한 안보 협력 등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G7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한미일 3국 정상은 10분 간 환담을 나눴다. 회담에서 세 정상은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한미, 미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진 한미일 정상회담임을 상기하고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세 정상은 회담에서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서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한일 양국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위령비를 찾아 백합 꽃다발을 헌화하고 약 10초간 묵념하며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도했다.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준오 현 한국원폭피해특위 위원장 등 10명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참배를 지켜봤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8일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오월 정신은 지역 발전으로 완성된다며 광주, 호남지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참석을 위해 19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한다.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2박3일 동안 G7 정상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확대회의 등에 참석해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특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및 한일 정상회담도 각각 예정돼 있다.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북핵 대응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회담은 G7 마지막날인 오는 21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다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지난 9월에 합의한 분야별 구체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양국 외교·산업 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출범과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강화, 과학기술 및 청년세대 등 인적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또 북한 인권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민관 통합대응조직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하 국사단)이 17일 공식 출범했다.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은 이날 경기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국사단은 올해 3월 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정부·공공·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사이버위기 대응 활동을 수행하며, 국가안보실이 이를 감독한다.국정원이 2012년 1월부터 운영해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초대 단장으로는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이주민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이주민은 2021년 기준 21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1%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인식이 아직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주민 역시도 사회 인식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필요한 구성원의 역할에 제한이 있다 보니 노력이 부족하거나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사회 어디에 내놓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글로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초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 법률안 거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간호법 제정안을 재논의 해줄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간호법안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 현장을 지키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이야말로 개인의 자유와 국가 번영의 기초"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도 초청됐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유와 창의가 존중될 수 있도록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교육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회의 후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이 유력하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김 차장은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들을 만나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며 노동과 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의 방향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