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7시께 임실군 오수면 이모(53·여)의 옷가게에서 술에 만취한 이모(48)씨가 매장 대형유리를 발로 차 깨트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씨는 막무가내였다.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발과 주먹으로 폭행했다.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으로 오수지구대에 연행했으나 소란은 계속됐다. 이씨는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리며 지구대를 들쑤셔 놨다. 경찰은 이씨가 공무집행방해로 처벌을 받아 누범기간인 것을 확인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반복되는 주취폭력범들에게 강력대응 할 것을 재강조하고 나섰다. 전북지
7월 첫째 주 휴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전주기상대는 30일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3일 점차 남하하면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4일까지 이어진 뒤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전주 기준)은 낮 최고기온 27~30, 아침 최저기온 20~23도가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하천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15분께 전주시 덕진동 덕진광장 앞 사거리에서 팔복동 방면에서 시내방향으로 달리던 시외버스(운전사 곽모씨·53)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덮쳤다. 버스는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으며, 버스에는 승객 6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에는 보행자가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이 1시간 가량 마비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운전사 곽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진실만을 말해야할 법정에서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 사법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증사범이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고, 게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6건에 그쳤던 위증사범 재판건수가 지난해에는 22건으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또 올해 6월 현재 이미 13건의 재판이 이뤄져 지난해(22건)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위증사범에 대해 법원은 엄격한 법의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법정에서의 위증은 법정중심주의
전주교도소 제 56대 소장으로 한본우(55·사진) 부이사관이 취임한다. 법무부는 30일 전 충남 공주교도소장이던 한 부이사관을 전주교도소장으로 1일자로 승진 임명했다. 신임 한 소장은 폭넓은 안목과 원만한 성품으로 예의를 중시하는 리더쉽을 발휘, 교정계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한 소장은 충남 대전 출신으로 2007년 광주교도소 부소장과 2008년 청주교도소장, 홍성교도소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충남 공주교도소장으로 근무했다. 한 소장은 “합리적인 근무 자세와 원칙에 입각한 수용관리를 통해 신망을 받는 교정행정을 구현
부대 내 응급환자 처리를 위해 급히 복귀해야하는 군의관이 음주운전을 해 면허취소가 됐어도 이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30일 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부장판사 김종춘)에 따르면 도내 출신으로 충남 연기군 모 부대 의무중대장으로 복무 중이던 장모(30)군의관은 지난해 10월 13일 자정께 충남 연기군 서면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78%가 나왔다. 당시 장 군의관은 부대에서 떨어진 조치원읍 장교 아파트에서 친구와 소주를 마시다 부대로부터 “부대 동원 훈련된 예비군이 구토를 하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경찰청은 7월 1일자로 도내 18명에 대한 하반기 총경급 인사 발령을 29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전북청 수사과장으로 본청 이상주 총경 승진자가 발령된 것을 비롯해 홍보담당관에 황대규 무주서장을, 정보통신담당관에 백용기 진안서장을, 경기교통과장에 최원석 총경 승진자, 보완과장에 조기준 인천청 계양서장 등이 각각 자리를 이동했다.또 전주덕진서장에는 양태규 지방청 보안과장이 정읍서장에 백순상 덕진서장이 완주서장에는 강황수 수사과장, 고창서장에는 최종문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부안서장에 정병권 지방청 경비교통과장, 진안서장에 안기남
박민수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오송중 학교운영위원장)이 전라북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28일 도내 14개 시․군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정책 협의실서 연찬회를 열어 박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학교운영위원회의 내실화와 단위학교 차원의 교육 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박 신임회장은 “소통과 협력, 견제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해 학운위의 위상을 높이고 협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
전주우전초등학교(교장 김태곤)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아토피 중심학교인 우전초등학교는 식생활 변화,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로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예방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체력저화와 면역력 저하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어린이 건강에 비상이 걸려있다. 우전초등학교는 이런 실정을 감안해 아토피 피부염 예방을 중심으로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체험활동 기간에는 학부모들
기존 연공서열 중심으로 참신한 인물을 뽑기 어렵다고 판단돼 시작된 교장공모제가 구멍이 뚫렸다. 지난 2007년 시작된 교장공모제가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마음만 먹으면 자기 사람을 심을 수 있고, 구성원 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도교육청은 29일 진안 모 초등학교장 공모제에서 교육청 심사과정 중 일부 심사위원을 교육장과 같은 특정지역 출신으로 구성, 순위를 뒤바꾼 학교에 대해 공모제를 취소하고 9월 정기인사 때 임용키로 결정했다. 또 무주 모 고교교장은 학부모들로부터 신임을 받아 공모제로 부임했으나 이
도교육청이 학생인권과 교원의 권한·권리 내용을 담은 조례안 2건을 입법예고 했으나 이 두 조례안 중 충돌되고 있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부 도의회 교육위원도 강력 반발하고 있어 도의회 통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29일 행정절차법 제41조에 의거해 전북도 학생인권 조례안(학생인권)과 전북도 교원의 권한과 권리에 관한 조례안(교권조례)등 2건을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입법예고 했다. 학생인권과 교권조례안 중 수업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이 충돌할 소지가 있다. 교권조례 제6조에는 ‘교원은 수업을 방해하
토지사용 문제로 농협협동조합 공판장과 중국음식점 사이 사소한 마찰 끝에 형사 정식재판까지 간 도내 모 지역 조합장에게 유죄가 인정됐다. 이 조합장은 조합소유 토지로 음식점 이용 차량들이 들락거리면서 공판장 운영에 불편이 있다면서 철골 구조물까지 쌓았고 법원은 이 행위가 음식점의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봤다. 29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김제시내에 있는 모 농업협동조합 공판장과 중국음식점은 토지가 맞물려 있었고 음식점 뒤편에는 주차장이 있긴 했지만 공판장 부지와 맞물린 토지로만 차량들이 출입 할수 있었다. 박모(55)조합장은 음식점 업주에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기존 합의안에서 수정돼 국회 법제 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대검에 이어 전주지검 평검사들도 회의를 갖는 등 지역에서도 검찰의 반발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주지검은 29일 오전 전주지검 본청 회의실에서 정동민 검사장이하 전주지검 3개부서 부장검사와 평검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검사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전날 국회 법사위가 경찰관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 범위를 ‘모든 수사’로 유지하되 검사의 지휘에 관한 구체사항은 법무부령이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
최근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우편통보가 시행되는 가운데, 도내에 거주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군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범죄자 신상정보공개 도내 대상은 34명으로 경기(173명), 서울(95명), 부산(73명), 인천(52명), 경남(49명), 전남(45명), 충남(40명), 광주경북(각39명)에 이어 10번째였다. 하지만 인구 수등에 비례해 볼 때 도내 성범죄자수가 적은 수는 아니다. 도내 시·군별로는 군산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 7명, 익
도내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입점 일시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전통시장 등 지역상인들과의 상생협력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지역경제 피폐화를 초래하는 대형마트의 입점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한 채 개점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킨 것에 불과해 근복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홈플러스 사업 일시정지 권고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전주시 효자동에서의 입점이 임박한 '홈플러스 효자점'에 대해 최근 사업 일시정지를 권고했다. 홈플러스 효자점은 지하 3층, 지상 6층, 건물 전체면적 4만7604㎡의 규모로 건립돼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지난 26일, 중국 마카화장품유한공사(사장 정태연)와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에 들어갔다. 중국 산동성 제남시 마카화장품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서동석 산학협력단장, 박석재 유통통상학부 교수, 정태연 마카화장품유한공사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생산기술 및 신제품의 연구개발 △기술지도, 경영진단 및 사원 재교육 △제품의 분석, 성능시험 및 품질평가 △기술정보의 교류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교육 △연구 및 실험시설의 공동 활용 △수제비
미국의 예일대와 스탠포드대학, 해군사관학교 등 세계 최고의 명문대 학생들이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에서 한국어 배우기에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18대 1의 경쟁을 통해 선정한 미국 학생 32명은 28일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센터에서 오는 8월 5일까지 8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어 공부와 한국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국무부가 ‘주목해야할 13개 세계 언어’에 한국어를 선정하면서 시작된 현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에 참여하기
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능력평가를 둘러싸고 또 다시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도교육청은 2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북교육청에 ‘교원능력평가 추진계획 취소’ 및 ‘교원능력평가 추진계획에 대한 직무이행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면서 “이를 취소해 줄 것을 지난 23일 대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는 정부가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면서까지 강행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원안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로써 지난해 법원이 학교 측 손을 들어준 자율형사립고에 이어 교원평가도 법원
“원칙과 결단력은 있지만 때론 너무 이상적이다” 지난해 선거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정책을 공유키로 했던 전교조의 한 교사는 김 교육감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김 교육감이 조직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쪽과 일부 특정인들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엇갈린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본청은 찍히면 내쫒기 때문에 복지부동, 지역교육청은 있던 인원을 교육현장으로 빼 일손부족, 1인 행정실을 없앤 행정실장만 좋아졌다는 것이 김 교육감의 냉정한 1년 평가도 있다. 여기에 교육과학기술부와 자율형사립고, 교원평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