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일 신임 차관급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 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없이 싸워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가진 오찬 자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어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통일부는 '북한 지원부'가 아니다"며 부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참모진들에게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대통령실은 29일 한일 통화스와프(통화 교환)가 8년 만에 복원된 데 대해 "지난 3월 한일회담 이후 안보·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회복된 양국 관계가 금융 협력 분야에서도 복원되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15년 2월 종료된 한일 통화스와프를 100억 달러 규모로 재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아울러 미일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우리 정부가 외환 금융 분야에서 확고한 연대의 틀을 구축함으로써 자유시장 선진국들과의 외화유동성 안전망이 우리 외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정부 부처 차관으로 내정한 대통령실 비서관들에게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사 단행 후 부처 차관으로 지명한 비서관 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했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조성경 현 과학기술비서관을, 환경부 차관에 임상준 현 국정과제비서관,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오진 현 비서실 관리비서관, 국토교통부 2차관에 백원국 현 국토교통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성훈 현 국정기획비서관을 각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검찰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 부처 차관급 13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한훈 통계청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런 내용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개각이지만 장관 교체는 최소화하고, 차관급을 대폭 교체하며 대통령실 참모진을 전진 배치해 집권 2년차 국정장악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에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정치적 야욕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긴축 건정재정이 지금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재정운용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국방·법치 등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미래 대비와 성장동력, 확충, 약자복지에 집중 투자해 국정과제 및 민생 회복과 경기활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노조·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이 북한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직격했다. 특히 전 정부가 추진한 종전선언은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고,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가 치명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었다”고 규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
대통령실은 27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은 지난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3대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한 이후 4년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결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셔틀 정상복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진 가운데, 수출통제 분야의 양국 간 신뢰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유치 실적을 언급하며 세일즈 외교와 규제 해제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5조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6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일·한미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정부가 대대적으로 규제를 풀어 기업이 원하는 투자
대통령실이 26일 사교육 시장 이권 카르텔 논란과 관련해 필요시 사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에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며 “관계 당국에서 잘 조사해서 조치를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며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수능 킬러 문항 출제를 배제하라’며 공정 수능 발언을 한 이후, 대통령실은 킬러문항 출제가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라고 규정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사교육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각 부처에 산재된 외국 인력 관리를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 가능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서 산업현장에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외국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통합 관리를 주문한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외국인력 통합관리 추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개선 방안을 조속히
윤석열 대통령은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며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윤 대통령은 25일 SNS에 글을 올려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며 "미군 178만 명을 포함해 유엔군 195만 명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했다.이어 "3년여간 이어진 전쟁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내 기업이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수주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6조4천억 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4박6일 일정으로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무리하고, 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지난 3월 취임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취임 후 양자 차원의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방문이다.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대표와 중소, 중견기업인 등 현 정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20일 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런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먼저 6.25 전쟁으로 맺은 양국간 우정에 공감하고, 북핵 위협과 인권 침해 문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리 결의를 위하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인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베트남 순방길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나서고,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는 경제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정상외교에 나선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방문지인 파리로 향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20~21일(현지시간) 제172차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영어 프레젠테이션(PT)을 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또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22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프랑스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고, 국빈 방문하는 베트남에서는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순방 관련 보고를 받고 연쇄 양자 정상회담 등 일정을 점검했다. 특히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통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총회 첫날인 20일 경쟁국 간 프레젠테이션(PT)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교육개혁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 부총리가 전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대학개혁 추진 상황 △영유아 교육돌봄 관리체계 일원화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수능 관련 부분은 이날 교육개혁 보고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이 별도 언급했다. 대통령이 수능 출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한미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국가급으로 열린 이번 훈련은 건군 75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미군 측의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천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한미 장병은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기동·실사격 훈련을 벌이며, '힘에 의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임 정부의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관계자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감사원의 태양광 사업 비리 감사 결과가 나온 지 하루만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 시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수사와 감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감사원의 태양광 감사 결과와 관련해 당시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감사원은 전날 지난 정부 시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감사 과정에서 특혜·비리 의혹을 확인하고 산업통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