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면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두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며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로 고통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 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 둔 이날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치매국가책임제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치매에 대해 국가 돌봄 차원에서 지원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신임 위원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김순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역대정부와 자치분권위원회가 추진해 온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민중심의 주민주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자치분권 제도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에 제출된 지방일괄이양법,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한 경찰법 개정안 등 핵심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와 지방4대협의체, 전국자치분권협의회 등 분권단체와 적극 협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6일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특정 기관의 이익을 위하여 진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조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검사의 사후 통제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이 우려는 깔끔히 해소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1일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며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어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공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에 육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0주만에 40%를 회복했으며,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 들어 지지율 최고치를 보였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2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1주차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9.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4%포인트 내린 46.0%포인트였다.지지도는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그리고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며, 대구·경북과 충청권, 진보층은 소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 4일 북한이 무력시위에 나서자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9·19군사합의가 흔들리는 등 남북관계가 다시 긴장상태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청와대는 북미 대화가 장기간 교착상태에서 벌어진 무력시위인 만큼 한미 공조 속에 차분히 상황을 관리하는 분위기다.북한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군 지휘부로부터 국방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군사분야 합의서를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한 직후다. 청와대는 고민정 대변인
문 대통령은 2일 “정치권이 정파에 따라 대립이나 갈등이 격렬하고, 또 그에 따라 지지하는 국민 사이에서도 갈수록 적대감이 높아지는 현상들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한다”며 이같이 토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홍주 전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한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원로 12명과 청와대에서 노
2030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를 위해 청와대가 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한다. 국무총리 산하에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각 부처로 나눠진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여당에는 청년미래연석회를 구성할 예정이다.또 지방정부에 청년정책 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지자체 청년단체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정부 기구들은 청년기본법 제정을 전제로 하는 만큼 법 제정 직후 바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우선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조직을 사전 가동할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을 맞은 1일 투쟁이 아닌 상생의 모습으로 노동이 사회 곳곳에서 대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SNS 메시지를 통해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노동계 또한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하루빨리 노사정 대화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문 대통령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노사정이 함께 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조속한 정상화로 좋은 결실을 이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각 분야 사회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등 보수와 진보의 구분없이 10여명의 인사가 두루 초청됐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등 학계와 김영란 전 대법관 등 법조계인사도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개혁과제를 비롯해 남북관계, 야당과의 협치, 노동문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일부 성과를 보이지만, 고용시장에서 밀려나거나 소득 하위계층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회·고용안전망 강화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고용지표를 보면 그동안 추진해 온 정부정책의 효과가 뚜렷한 부분도 있고 여전히 부족해 보완해야할 부분도 눈에 띈다”며 근로장려금 집행,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고용보험 적용범위 확대 등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고용감소세를 지적하고 “40대 고용이 불안정한 상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수가 30일 오후 1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 이후 종전 최고 동의는 지난해 10월 119만 2000명이 참여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 이 날로 역대 최다 기록을 바꿨다.해당 청원은 게시판에 올라온 지 6일 만인 지난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충족했다. 이후 29일 오전에는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참여자가 폭주해 게시판 접속 장애 현상까지 벌어졌다. 청원 마감일은 다음달 22일이다.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자동차, 조선 등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 주력사업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 신속한 추경 심사 처리를 호소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엄중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국회가 조속히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정부가 제출한 추경이 신속히 심사되고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5일 국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와 산불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시급한 예산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한 세바스티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 등 4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논의했다. 특히 삐녜라 대통령은 태평양동맹(PA) 차기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가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3개 조항의 ‘한·칠레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허브국가로서 한국가 칠레가 각 지역의 FTA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하는 등 상생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피녜라 대통령은 문 대통령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게 됐다.문 대통령은 이번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또 오후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주최하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진다.한-칠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피녜라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피녜라 대통령은 2012년 이후 7년 만에 방한했으며, 중남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때로는 만나게 되는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며 “공감하고 함께 해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길이기에 또 다함께 가야하기에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노이 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교착된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서두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지난 1년 동안의 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문형배,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두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헌법재판소는 여성, 노동자, 장애인, 아동 등 사회의 소수자나 상대적으로 삶의 환경이 열악한 사람들의 인권과 차별 문제를 다루는 곳이기에 재판관 구성의 다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력으로 보나, 법원에 있는 동안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판결을 보나, 법원 내의 평가로 보나 두 분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또 이미선 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 역사상 처음으로 재판관 여성비율이 30%를 넘어섰
청와대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앞둔 25일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며 4차 남북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날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1년을 평가하며 앞으로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노 실장은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식화한 4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새 대변인에 고민정(40)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문재인 청와대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같은 인사내용을 발표하며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이어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인선은 대변인 업무의 연속성과 젊은 여성인재를 중요한다는 문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4차 남북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해법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향한 만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문 대통령은 지난 4.11 한미정상회담 직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북한측이 공식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북러 회담의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