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해 “장애인 개개인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의 틀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해 제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5일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라는 제목의 SNS 글에서 “장애인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받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이날 정부는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을 적용해 다음 달부터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김상조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이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정책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실장은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정책은 시장 경제 주체들에게 얼마나 예측 가능성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며 “예측 가능성을 주기 위해 일관성을 가져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제환경에 따른 정책 내용 보완과 우선순위 조정 역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유지하되, 상황과 환경에 맞게 보완하고 조정해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대화의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전해지면서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멈춰선 비핵화 협상이 중대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29일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해 30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4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국군·유엔군 참전 유공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연을 겸한 오찬을 가졌다.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역대 정부 들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번 다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진정한 길“이라고 말했다.이어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라며 “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번 주 한반도 비핵화 협상 관련국간 정상회담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한반도 평화에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서를 주고받은 것이 23일 공개되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경색된 비핵화 대화가 물꼬를 열게 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만족을 표하고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청와대는 하노이 노딜 이후 경색됐던 북미가 이 같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사령탑을 동시에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57), 경제수석에 이호승(54)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각각 임명됐다.전임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이 임명된 지 1년이 안된 상황에서 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한 데는, 집권 중반 정부의 경제성과를 극대화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인선을 발표하며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내며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기업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악의적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라”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고의적으로 면탈하고, ‘조세정의’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악의적 고액 상습 체납자는 반드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은 국민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행위”라며 “부패 사건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부패가 풍토가 되고 문화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중심”이라며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산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원천인 제조업이 강해야 지역경제도 발전하고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도약이냐 정체냐, 지금 우리 제조업은 중대 갈림길에 있다”고 진단하고, “과거 추격형 산업전
청와대가 18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 씨의 태국 취업과 관련한 불법·특혜 의혹에 대해 "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며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강력 반박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앞서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태국
청와대가 오는 20~21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비핵화 협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다만 북중 만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6월 중 4차 남북정상회담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회담 시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미국과 중국은 완벽하게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며 “북한과 중국이 만나는 것에 우리 정부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우리측 의중도 담겨있다”고 말했다.이어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화 동력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이승환(61)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을 임명했다.청와대는 “이 신임 사무처장은 20년 이상 남북 민간교류 및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해 온 현장 전문가"라며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민주평통의 주요 역할을 차질없이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신임 사무처장은 서울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북한대학원대학교 정치통일 석사과정과 경남대 정치외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새 검찰총장 임명제청 보고를 받고 후보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윤 지검장은 현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5기수 후배인데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에 발탁된 첫 사례란 점에서 파격인사로 평가된다.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019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에게 “멋지게 놀고 나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북유럽 순방 귀국길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며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고 SNS에 적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기간 북미·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연일 강조한 가운데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이 6월 중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안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 이희호 여사 조의문을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하노이 회담 이후 꽉 막힌 대화국면을 타개하려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싱가포르 북미회담 1주년에 보내온 북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해 남북미 소통 재개 움직임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
시대의 여성지도자였던 고 이희호 여사가 영원한 동지,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됐다.추모식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유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5당 대표, 각계 지도자와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회로 거행됐다.장례위원장인 이 총리는 조사에서 “우리는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가장 강렬하게 상징하는 이희호 여사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6월 중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확정하지 못하면서도 “남북간 짧은 기간에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을 한 경험이 있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니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달 중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묻자 “어제 말씀드렸듯이 나는 시기·장소·형식을 붇지 않고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런 시기를 선택할지는 김 위원장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적극적 평화’인 동시에 역사와 이념으로 오랜 갈등을 겪는 ‘이웃국가의 분쟁에 기여하는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7년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내놓은 베를린 구상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대북정책을 담은 ‘오슬로 구상’은 한반도의 평화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고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하고 애도를 표했다.조의 전달은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이뤄졌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그리고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평당 의원)이 수령했다.김 위원장은 '리희호 녀사의 유가족들에게'라는 제목의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
청와대가 12일 “국회가 일하지 않아도 주권자인 국민이 국회의원을 견제할 방법이 없다”며 20대 국회에서의 국민소환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정당해산 청원과 관련 국회파행의 중심인 자유한국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주권자인 국민이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연이틀 국회를 압
청와대가 11일 자유한국당 및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구 국민청원에 대해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해당 청원의 답변자로 나서 “국민청원으로 정당 해산을 요구한 것은 ‘내년 4월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국민들의 질책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당 해산 청구’ 청원은 국민청원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183만 여명이 동의했고, ‘민주당 해산 청구’ 청원도 33만 여명이 참여했다.이에 대해 강 수석은 “우리 정당과 의회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내려졌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