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한-에티오피아 양자 관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나라로는 유일하게 참전했으며, 1963년 수교 이후 우리나라와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문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간 군사 긴장 완화와 남수단 분쟁 중재 등 아프리카 지역 평화구축을 위해 앞장서 유네스코 평화상을 수상한 아비 총리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아비 총리도 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뜨겁다.조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청원은 2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34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임명 반대를 주장하는 청원도 19만여명 이상이 동의했다.‘조 후보자의 신속한 청문회와 장관 임명을 촉구한다’는 청원인은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국민은 대통령의 의지와 더불어 그동안 사법부의 쌓인 적폐가 청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사법 개혁의 절박함을 주장했다.반면 임용 반대청원의 경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조 전 수석이 공직을 맡은 기간 동안 일으킨 여러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이 9월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태국, 미얀마, 라오스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동시에 한-메콩 협력을 위한 핵심 파트너들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오는 11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설명했다.먼저 문 대통령은 9월1일부터 3일까지 태국을 공식방문한다.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청와대는 24일 한미연합훈련 종료 후에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청와대는 24일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NSC 상임위는 북한이 최근 비난해 온 한미연합 훈련이 종료됐음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남북미
문재인 대통령이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신임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23일 단행했다.정무비서관에는 김광진 전 19대 국회의원을 발탁했으며, 자치발전비서관과 민정비서관에는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부 승진시켰다.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위원을 지낸 정동일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임명했다.신임 신지연 1부속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해외언론비서관으로 합류한 뒤 올 1월부터 김정숙 여사를 의전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일해왔다. 김광진
한일 양국이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결국 종료됐다. 2016년 11월 체결된 이후 3년만에 양국간 신뢰가 깨지면서 이같은 수순을 밟게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논의를 거쳐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상황에서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군사정보 교류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국의 국립대 총장들을 만나 “국립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이 되어달라”며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의 필요성과 소재·부품 등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립대 총장단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 국립대학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와 지역산업계가 함께 갈 때 지역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국가균형발전도 가능하다"며 "그런 지역 혁신이 모두 모인 총합이 바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만든다"고 강조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 자립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교체 인사를 23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교체대상 비서관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등 5명이다.청와대는 이들 비서관 후임에 대한 인사검증 최종 마무리단계다. 우선 1부속비서관에는 현재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는 신지연 2부속비서관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 비서관이 임명되면 1부속비서관에 여성은 처음이 된다.청와대는 8·9개각에 이은 청와대 비서관 개편을 통해 총선 전
청와대가 오는 24일로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의 하나로 지소미아 폐기 가능성도 검토해왔다.김 실장은 21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한미일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의 한보 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쉽게 결정할 수 없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통상 지소미아 협정은 한일 양국 중 어느 쪽이 거부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연장되어 왔다. 그러
청와대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은 “청문회에서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이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조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 등 야당의 사퇴 및 지명철회 요구가 거세지자 청와대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정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MBC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뒤 복막암으로 투병중이던 이용마 기자의 별세 소식에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이용마 기자의 이름은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문 대통령은 SNS 추모글에서 2012년 MBC 노조 파업 당시 고인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용마 기자의 삶은 정의로웠다. 젊은 기자 시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기득권의 부정·부패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고,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주기 위해 가장 험난한 길을 앞서 걸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남북미 대화의 기회를 천금같이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렵게 얻은 남북미 간의 대화 국면을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레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북미 실무대화 재개를 앞두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무력 도발과 막말 비난이 이어지자 우려를 표하고, 어렵게 만든 대화 국면을 깨지 않도록 북측에 자제와 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대화에
청와대는 19일 8·9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이달 30일까지 마무리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8월 안에 마치는 것은 국회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진정한 국회의 책무는 법률을 준수하는 데 있다. 국회가 법률이 정한 기한 내에 충실하게 청문회를 마침으로써 그 책무를 다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한 부대변인은 "인사청문회법 제6조는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따뜻하고 공정한 보훈정책을 펴 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가진 환담에서 “보훈이 호국·독립·민주 세 분야로 돼 있는데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성격이 다를 수 있다"며 "보훈처가 성격이 다른 것을 포용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공정하게 소통하면서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군 출신 인사의 보훈처장 발탁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책이 미흡하다며 박 처장의 임명을 반대한 것을 의식한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이슈가 된 자유무역질서 강화가 중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어서,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응할 대일 외교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청와대는 18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2019 한-메콩 정상회의’가 11월 25~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년을 맞아 지역과 국제사회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정상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며 고인이 기틀을 다진 평화와 협력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추모 글에서 "국민들의 마음속에 대통령님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며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책임있는 경제강국’,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 ‘평화경제 구축’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또 임기 내 비핵화 평화체제를 확고히 다져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원코리아.One Korea)를 이루자”고도 강조했다.일본을 향해서는 과거성찰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제보복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대화의지를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9 개각에서 전문성을 갖춘 관료와 학계 인사들을 주로 발탁했다. 청와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한일 경제전쟁과 외교안보 상황 등 대내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을 중용한 것이라는 평가다. 1기 내각이 정치인 출신들로 문재인 정부 개혁의 틀을 닦았다면 집권 중반 2기 내각은 ‘개혁 실행’과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다.야당의 반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인사 10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9일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전북출신 인사들은 경제와 대미 외교, 안보 분야 등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출신인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것을 비롯해 군산이 고향인 은성수(58·행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 발탁됐다.또 정읍출신인 이수혁(70·외무고시 9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미대사로, 만주 출생이지만 임실에서 자란 정세현(74)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현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54)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낙점됐다. 조 후보자는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금융위원장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