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장수군 평생학습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12개소 320여명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성폭력예방 인형극을 공연했다.굿네이버스 전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하는 유아성폭력예방 인형극 ‘우리 몸은 소중해요’는 아동이 성폭력에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을 아동 스스로 인지,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인형극으로 아동 눈높이 성폭력 예방 교육이다.강민채 드림스타트 팀장은 “이번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통해 아동들에게 자기 몸의 소중함을 알고 성폭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키며,
아마도 이 말을 정겹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이 말의 의도와 그 안에 품고 있는 뜻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말은 단지 소리로서 음성이 아니라 내 마음과 정신을 담아 전달하는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매체이다. 따라서 같은 언어를 쓴다는 것은 함께할 수 있는 정신적 동질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객지에서 모르는 사람에게서 고향의 말을 들었을 때 반갑고 정겨움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감상이 아닐 것이다. 특히 집단생활이 필수였던 농경사회에 뿌리를 둔 우리 민족은 유난히도 내가 태어난 고향과 그 고향 사람들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하긴
유남희 전북대학교 교수식상할 수 있지만 ‘시장경제’와 ‘사회적경제’ 여러가지 관점중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경제학적인 개념과 이론적 분석이나 논쟁을 도출해 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시장경제’는 ‘경쟁’을 통해서 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지속한다는 것이며 ‘사회적경제’는 ‘호혜와 협동’을 통해 구성되어지는 경제체제라는 것이 큰 차이점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자본중심의 ‘경쟁’으로 성장하는 ‘시장경제’와 사람중심의 ‘협동’이 만들어내는 호혜의 ‘사회적경제’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하는 경제정책이 중앙정부와 지
많은 사람들이 흔히 물어보는 말 중의 하나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다. 여기서의 꿈은 이루고 싶은 궁극의 목표를 말한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 그림을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꿈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마치 그렇게 살아본 적이 있는 것처럼 상세히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말과 글을 통해서 가능하다.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방법 중의 하나는 지속적인 혼잣말을 통해 목표를 주입하는 것이다. 골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한국의 외형적 경제지표는 세계 상위권에 들어 있다. 하지만 국가의 안전망, 청렴성, 행복도 등 내면적 가치척도를 보면 항상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물질적 생활수준은 분명 높아졌지만 정신적이나 정서적인 삶의 질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지 못하고 있다. 작금 우리사회에서 노출되는 많은 문제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프랑스의 퐁피두 전 대통령은 중산층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린 바 있다. ‘한두 개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세계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두가지 스포츠를 즐길
김환규 전북대학교 교수행동이란 몸을 움직여 어떤 동작이나 일을 행하거나 내외적 자극에 대하여 생물체가 보이는 반응을 이르는 말이다. 불이 꺼졌을 때 동공이 확대된다던가 압정에 밟혔을 때 재빨리 빼는 것들이 행동의 예이다. 고차원의 행동은 뇌 전두엽의 신경세포들에 의해 유발되는 의식적인 행동들이다. 자의적 행동은 어떠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극되거나 혹은 동기가 부여되어 행하여 진다. 동기라는 것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다는 것 같은 매우 추상적인 것일 수도 있고 방광에 오줌이 가득 찼을 때 화장실에 가고싶은 욕망 같
강길선 전북대 교수역사는 돌고 돈다. 백여 년 전 대한제국 말기와 유사한 국제정세가 되풀이 되고 있다.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열강들이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중요성을 틈타 자기네들의 실리에 따라서 저울질을 하고 영원한 적과 동지도 없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요충지 이외에 경제력과 기술력까지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져가고 있음에 따라 한반도의 중요성은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 지난 7월 3~4일에 걸친 시진핑 중국주석의 방한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한중관계와 이를 견제하려
위성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제품의 수명주기가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고 새로운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최근의 기업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쪽 날개로 바람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그러면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바람을 일으켜 주는 다른 한쪽 날개는 무엇일까? 바로 대학과 연구기관이다.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기술개발을 하면 가능하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김태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본부 본부장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점들이 있다. 이들을 분석해 보면 제품 및 마케팅 차별화 등을 통해 고객감동을 자극해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욕구의 정확한 파악과 신속한 대응, 독창적 아이디어와 기술, 제품의 차별화, 고객지향적 브랜드 전략 등으로 고객의 욕구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마케팅에 나선다. 이와같이 고객의 특성과 수요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경기가 침체되었다고 경제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강종구 전북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4년 마다 6월이 오면 지구촌은 월드컵에 매력 속에 빠져든다. 우리나라도 1986년부터 8회 연속 본선진출을 이루어 낼 만큼 월드컵의 단골손님이 되었고, 이제는 단순한 참가를 넘어 16강 및 그 이상을 꿈꾸는 설렘 속에서 장맛비 오락가락 하는 6월을 보내왔다. 그런데 시간을 거꾸로 4년씩 건너 뛰어가며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의 경기를 앞두고 며칠 동안 조마조마해 하고 경기가 시작되면 플레이 하나하나에 기쁨과 탄식이 교차하였지만, 그 출렁이던 감정의 조각들은 어느덧 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덤덤함으로 가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모든 영역의 공공부문에서 비생산적인 구조가 지적되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조직이 갖고 있는 구조적 경직성과 관료성 때문에 ‘운영의 비효율화(X-inefficiency)’가 운위되어 왔지만 혁신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해 보면 지자체의 예산 가용성 축소와 재원 창출의 한계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재원확충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것을 대비해 나가려면 가치성은 크지만 현실의 완급성에서 후순위에 들 수 밖에 없는 문화예술 분야라 효율성 기조의 민영화체계를
양오봉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요즈음 너무 건강하고 젊어 보여 65세 이상을 노인이라 부르기에 민망할 때가 많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약 54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0.9%이다. OECD는 우리나라 노인 인구비율이 2030년 24.3%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같은 해 노인 인구비율이 31.8%로 증가할 일본 다음으로 우리가 세계 2위의 초 고령 국가가 될 예정이다. 우리 사회가 다가올 초 고령화 사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고 싶다. 이것이 단지 남의 일이
김명웅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원장코는 우리 몸에서 숨을 쉬고 냄새를 맡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를 통해 하루 동안 들이마시는 공기량은 1~2만ℓ 정도. 1분에 500㎖ 생수병 14~28개 분량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셈이다. 코 표면은 점액으로 덮여 있고 여러 개의 필터가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이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이 뿐만 아니다. 코는 점막에 모인 모세혈관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의 온도는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 30~32도로 오르고 후두나 기
김창수 전북농협 본부장세계는 현재 FTA와 전쟁중이다. 한국을 둘러싼 다자 FTA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존 FTA에서 관세철폐 기간이 10년 이상인 품목은 대부분 농산물이기 때문에 추가개방 부담은 농업부문에 집중 될 전망이다. 농업의 생존전략으로 농식품 수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농도인 전북은 농식품 수출 확대로 한중 FTA 충격파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전년도에 23.6%에 달하는 엔화 대비 원화가치 절상은 우리 농식품 수출에 직격탄을 날려 농식품의 대일 수출은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고, 일본 소비자의 우리 농식
강종구 전북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오늘날 스포츠는 국가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사회적 현상으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은 지구촌 스포츠 제전이며 자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극적인 호소력을 가지는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서 월드컵 등과 함께 메가이벤트(mega-event)로 불리어진다. 스포츠 경기 자체는 경쟁적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경쟁을 위한 만남의 무대에서 상호간의 이해와 친선의 장이 펼쳐진다. 더불어 스포츠는 다른 국가와의 친선도모를 위한 좋은 수단으로 활용된다. 공식교류가 없는 국가 간
[익산]익산시청 회계과 직원들, 친절체조로 활기찬 하루 시작.(사진)“팔을 들어 쭉~쭉~, 우리모두 친절한 체조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요”.익산시 회계과 직원들이 근무 전 친절체조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 화제다. 3일 오전 회계과 직원들은 출근과 함께 업무시작 전에 ‘오늘도 활기차게, 오늘도 친절하게, 오늘도 웃자 까꿍~’이란 구호를 외치며 동료 강사를 따라 목과, 손목, 어깨 스트레칭을 했다. 또 전 직원이 전화 응대, 방문민원 맞이하기 등 친절교육을 함께 하면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회계과는 지난 8월부터 운동시간이 부
한국예총전라북도연합회 회장 선기현 한겨울 난롯가 노란 주전자 숨 쉬는 소리, 새끼고양이는 리듬을 타며 졸고 있다. 이안 감독과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속으로 호랑이가 되어서 산으로 들로 강으로... 가랑대며 꿈길을 쫓는다. 가로세로 한자 남짓, 옻칠한 상다리에 왼 오금쟁이 걸치고 앉아 연필을 깎는다. 툭! 하고 떨어지는 나무비늘은 향을 피운다. 향은 인중에 분칠을 하고 열 받은 주물난로 몸통을 한 바퀴 돌아 연통 꽂힌 북쪽 창, 바람길 타고 빠져나간다. 일 년이면 한두 번 같이하는 향이다. 여덟 폭 매화 병풍 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속으로
박근혜 당선인 과학인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