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취약지 260곳 LED 교체… ‘밤길 안전’ 체감도 높인다

2025-11-26     정성우 기자

 

정읍시가 그늘진 골목과 외곽도로의 위험 요소를 없애기 위해 올해도 조명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읍·면·동에서 선정한 취약지역 260곳에 고효율 LED 가로등과 보안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밤길 안전’ 개선책으로 평가된다.

정읍시는 오래된 조명시설의 잦은 고장과 미흡한 밝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LED 교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도입되는 LED 조명은 기존 등기구보다 전력 소비가 적고 수명이 길어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자동 점멸기 시스템을 적용해 점등·소등 시간의 오차를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시에 따르면 고장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유지관리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두운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처럼 시민 불안이 상대적으로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 작업이 이뤄져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범지대 해소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약 2만7천여 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은 노후 시설 비율을 줄이고 전체 조명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의미가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을 더욱 밝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LED 조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가로등 관리 시스템을 갖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