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덕치면 복지회관, 40억 들여 새단장…지역 공동체 거점 재탄생
임실군 덕치면 복지회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증축을 마치고 지역 주민들의 여가·문화·복지 활동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군은 25일 복지회관 야외마당에서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지역공동체 거점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관 임실 부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전북 특별자치도의회 위원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 협약을 통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40억 원(국비 27억 원 포함)을 투입해 기존 복지회관 419.3㎡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덕치어울림관’이라는 이름의 신규 공간 292.94㎡를 추가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야외마당 621.8㎡, 주차장 642.3㎡도 새롭게 마련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공사는 2024년 착공해 올해 11월 최종 준공됐다.
단순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 리더 교육과 주민 워크숍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되며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된 점이 특징이다.
군은 새롭게 단장한 복지회관을 덕치면 주민들의 문화·복지 활동의 중심지이자 소통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방문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활 중심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조태기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공사로 인해 불편함도 있었지만 훌륭한 공간이 완성돼 매우 기쁘다”며 “오랫동안 함께해 준 추진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민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새 복지회관이 덕치면 주민들의 여가·동아리 활동과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실=홍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