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1월 소통의 날서 '농업 디지털 전환 비전' 공유
2025-11-24 조은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11월 소통의 날’을 열고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 비전을 밝혔다.
전북도는 24일 도청 공연장에서 직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DX 시대, 미래 농식품 기술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이 선임연구위원은 농업혁신의 흐름을 농업기계화·녹색혁명·디지털 농업혁명 3단계로 제시하며 세계 농업의 첨단화 흐름을 짚었다.
네덜란드·프랑스 사례를 통해 규모화·고도화가 경쟁력의 핵심임을 설명하고, 국내 농업은 소농 중심 구조로 인해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 전면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강연을 통해 농생명산업 기반에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미래 농업체계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생산·가공·유통 전반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이며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촌진흥청,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집적된 전북은 농업대전환을 선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북 농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