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정체성 담고 품격 살린 도시 경관 조성 머리 맞댄다

시, 26일 경관계획 재정비 공청회 시민 의견 수렴 절차 돌입 향후 도시 이미지 형성 기본방향 모색 참여형 정책 '공론의 장'

2025-11-24     강경창 기자

군산시가 도시의 미래 경관을 다시 그리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연다.

24일 시는 오는 26일 군산콘텐츠팩토리 3층 세미나실에서 ‘경관계획(재정비)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 경관의 체계적 관리·보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경관 전반에 대한 분석과 목표 설정, 범죄예방디자인(CPTED) 등 주요 계획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시는 발표 이후 전문가 토론과 시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관 현황과 자원 조사 결과를 비롯해 향후 도시 이미지 형성의 기준이 될 기본방향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청회는 별도 절차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군산시 건축경관과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재정비 작업을 계기로 기존 경관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경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광룡 건축경관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도시의 미적 기준을 세우는 참여형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군산의 정체성과 품격을 살린 경관 조성을 위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