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025 순창 쌍치 알콩달콩 축제’ 11월 22일 개최
순창군이 오는 11월 22일 쌍치면 일원에서 ‘2025 순창 쌍치 알콩달콩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 전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마을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쌍치 지역 특산물인 콩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결혼 50주년 이상을 맞은 부부 11쌍이 참여하는 '알콩달콩 금혼식'이다. 메인 무대에서는 한복 예복 착용, 금혼패 전달, 축하공연, 케이크 커팅 등이 진행되며,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의 사랑을 기념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려라 콩’ ▲‘찾아라 콩’ ▲‘옮겨라 콩’ ▲‘굴려라 콩’ ▲‘먹어라 콩’ 등 5가지 콩 테마 체험을 비롯해, ▲콩타작 ▲인절미 떡메치기 ▲메주 만들기 ▲콩볼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콩비지찌개, 두부김치, 콩비지전, 콩가루 아이스크림 등 쌍치콩을 활용한 향토 음식이 제공되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존, 포토존, 방한 쉼터(난로 비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쌍치콩이라는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감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주민 중심의 마을축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금혼식 같은 의미 있는 기획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이 이뤄지길 바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