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선 무주군의원 “불법현수막 난립… 자연특별시 무주 이미지 훼손”
- 스마트 가로등·음식점 위생 강화 대책도 주문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윤선 의원이 군내 불법현수막 난립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적극적인 제재와 환경 정비를 촉구했다.
자연환경을 브랜드로 내세우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건설과 감사에서 “대규모 행사, 국비 확보, 사업 확정 등의 이유로 고속도로 입구를 비롯한 주요 관문에 사회단체 현수막이 한꺼번에 걸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모습이 자연특별시 무주에 걸맞은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현수막 과태료 부과 기준은 있으나 실제 부과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자체는 적극 단속해 확보된 세외수입으로 지정 게시대를 늘리는 사례도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 등 기존 제도 활용, 단속 강화, 지정 게시대 확대 검토 등을 통해 불법 현수막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가로등 고장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누전·정전·발광부 불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는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안전재난과 감사에서는 음식점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식당 한 곳의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 무주군 관광업계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영향이 크다”며 철저한 위생 점검을 주문했다.
또한 음식점에 무주군 소식을 담은 친환경 종이 식탁포를 보급해 위생 개선과 지역 홍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최윤선 의원은 “군민 생활과 관광도시 이미지 모두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의 책임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