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방시대 엑스포서 '희망의 불꽃' 미래 비전 제시
2025-11-19 조은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미래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엑스포는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국가 균형발전 전략 ‘5극 3특’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정책 박람회로, 지방시대위원회·중앙부처·전국 17개 시·도가 함께 주최했다.
이에 따라 행사장에는 95개 지자체와 400여 명이 참여해 각 지역의 비전과 정책을 소개했다.
전북 전시관 중심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염원을 형상화한 ‘희망의 불꽃’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 불꽃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과 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전주 올림픽이 지역 협력과 환경을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지향한다며, 지방시대 엑스포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관은 올림픽 유치 홍보뿐 아니라 문화유산·관광자원 체험존, 전북사랑도민증 가입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현장 가입자에게는 전북 특산품이 제공됐다.
또한 도는 군산·완주·무주·장수·임실·고창 등 6개 시군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마음이 쌓입니다. 변화가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제도 안내와 전북 대표 답례품 전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전북의 미래 성장전략을 국민과 공유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