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

2025-11-19     이홍식 기자

순창군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도로 제설 및 제빙 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내년 3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재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군은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두절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총 275개 노선(564.6km)에 대한 사전 준비와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재해대책 상황실은 건설과 내에 설치되며, 건설과장이 총괄하고 21조의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기상상황에 따라 1단계(강설 예보)부터 4단계(대설경보 지속)까지 총 4단계 대응체계를 마련해, 상황에 맞춰 장비·인력·자재를 탄력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군은 자체 보유 장비 외에도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해, 최대 133대의 제설 장비를 현장에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복흥면과 쌍치면 등 산간지역 이면도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5톤 제설 덤프 차량 2대를 추가 확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면별로는 트랙터 제설장비를 활용해 마을 진입로, 골목길 등 소형 도로까지 꼼꼼하게 제설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제설 작업은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상황별 대응을 통해 도로 마비 없는 겨울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제설 취약구간에 제설함 설치, 제설제 사전 확보, 장비 전진 배치 등 기습적인 폭설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