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수능 마친 고3 학생 대상 ‘건강체험장’ 운영… 몸·마음 회복 지원
2025-11-19 김현준 기자
무주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업 부담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이 신체·정신 건강을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군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지역 내 5개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2025년 예비 성인(고3) 건강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주군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전북자연환경연수원 등 청소년 관련 기관이 협력해 추진된다.
건강체험장에서는 고3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개인별 혈압·혈당·콜레스테롤·빈혈 검사 ▲금연 상담 ▲정신건강 검사(스트레스·우울 척도 등) ▲신체활동 체험 ▲진로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신건강 부스’에서는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안내와 ‘안부 묻기(NINE-TEN) 캠페인’ 내용을 공유하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스스로 돌보고 주변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수능을 치른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더욱 건강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평생 관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