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의혹' 특검에 안권섭 임명
전북 남원 출신..20일 준비 거쳐 최장 90일간 수사
2025-11-17 최홍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안권섭(60·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를 17일 임명했다.
안 특검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점 형사5부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처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안 특검은 상설특검법에 따라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90일간 수사하게 된다.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면, 파견공무원 및 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은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핵심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이며,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사건은 검찰 내에서 무혐의 처분을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두 의혹에 대해 제3의 기관이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했다.
안 특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