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에 시(詩) 이태호씨 선정
2025-11-16 박세린 기자
미당문화회는 제10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에 현대시부문 이태호 씨의 ‘얼룩의 길’ 외 4편과 제3회 미당문학 전국 시장백일장에서 이유진 씨의 ‘장마’를 당선작으로 각각 선정, 시상했다.
미당문학회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전주 시내 초원갈비 2층 연회장에서 개최한 ‘2025년 미당문학제’를 개최하고, 특강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미당문학제는 유종인 시인의 ‘이음과 닿음의 마음에 관하여,’ 특강이 진행됐으며, 미당문학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회를 곁들였다.
신인 작품상 심사평(심사위원 김동수 시인, 김영진 시인, 이구한 문학평론가)에서 “이태호씨의 시 ‘얼룩의 길’은 승자와 패자만 있는 세상의 법칙을 보며 패배로 얼룩진 혈흔 한 점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유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당선자 이태호씨는 명지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 과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상백일장에서 이유진씨의 ‘장마’는 “다 하지 못한 말을 장마에 빗대어 표현한 기법이 탁월했다”라며 “시인의 새로운 감각이 선자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오랜 토의 끝에 이유진씨의 상상력을 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일장 차상에는 박정현(전남 영광), 차하에 정우진(경기 김포), 최재웅(서울 서초구) 입선자에 이진만(충북 옥천), 최건(경기 의정부), 명대준(광주광역시), 윤영현(경남 진주), 윤훈숙(전남 화순)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