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인공태양 띄우기 '합심'

2025-11-06     김용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에 인공태양을 띄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1조 20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 유치하기 위해 행정과 전문가 등이 힘을 모았다.

김관영 지사와 문승우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유희열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민간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유치위원회는 과학기술계 인사, 대학 총장, 지방의회,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38명의 상임유치위원과 기획·정책·기업·홍보·대외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관련 동향 파악 및 관계자 설득, 평가 대응, SNS 홍보, 지역 강점 부각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도와 새만금청, 군산시 등을 비롯한 17개 관련 기관들도 이번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탠다.

유희열 민간위원장은 “인공태양은 인류의 궁극 에너지원으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상용화 될 것으로 본다”며 “전북에 관련 시설을 유치하여 미래에너지 거점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은 대규모 단일부지와 연구시설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최적의 입지”라며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만큼, 도민들이 힘을 모아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모인 분들이 뜻을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유관 기관과 협력하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김용기자·km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