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 제18회 불꽃문학상, 작가의 눈 작품상 선정
2025-11-06 박세린 기자
전북작가회의가 제18회 ‘불꽃문학상’과 제16회 ‘작가의 눈’ 작품상을 발표했다.
제18회 ‘불꽃문학상’에는 황보윤 작가의 장편소설 ‘신유년에 핀 꽃’이 뽑혔다.
전북작가회의 중 그해 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불꽃문학상은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문학세계를 지켜나가고 있는 작가를 엄선해 선정한다.
‘신유년에 핀 꽃’은 조선 천주교 초기사라는 역사적 토대 위에 흔들림과 의심, 두려움과 결단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성정을 섬세하게 쌓아 올린 작품이다.
황보윤 작가는 “불꽃문학상을 생일 선물로 안겨 준 전북작가회의에 감사드린다”라며 “보답하는 길은 매 순간 문장을 다듬어서 좋은 작품을 써내는 일일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제16회 ‘작가의 눈’ 작품상에는 박복영 작가의 시 ‘비린내의 집’이 선정됐다.
작품상은 전년도 ‘작가의 눈’에 발표한 작품(신작) 가운데 우수한 작품이 선정된다.
‘비린내의 집’은 시의 현재로 형상화해 내는 동력이 돋보였고, 찬찬한 성찰이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박복영 작가는 “불확실한 시의 미래를 찾아 고민했던 나의 시어들이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라며 “다시 무릎을 세울 수 있도록 기회와 위안을 주신 전북작가회 회장단 이하 운영진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18회 불꽃문학상은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이, 제16회 작가의 눈 작품상에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박세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