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북수필문학상 고안상·김현준·최정순 수필가 선정
전북수필문학회(이하 수필문학회)는 제38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고안상(정읍)·김현준(전주)·최정순(전주) 수필가를 선정했다.
수필문학회는 지난 18일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최근 5년간 저서 2권 이상 출간 ▲최근 3년간 동인지 《全北隨筆》에 작품 발표 실적 ▲최근 3년간 전북수필문학회 및 전북수필가대회 행사 참여와 기여도 등의 항목을 개별적으로 평가해 수상 후보자를 선별한 후 심사위원회의 작품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일환 심사위원장은 “‘문학과 인생’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간 삶의 재도관(載道觀)이 심연에 담겼듯이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정명(正名)의 길을 반드시 가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이러한 관점으로 본다면 문학작품은 반드시 무엇보다 곱고 참다우며 아름다운 우리 인생 삶이 형상화(Imagination) 되어야 한다”며 “모자간의 관계를 ‘부싯돌’로 비틀어 분석하고 해석한 ‘부싯돌 충격’이 울림을 주었고, 자녀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했다.
고안상 수필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볼 때 그간 수필집 두 권 낸 것 말고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부끄럽다”며 “앞으로 본회 발전과 창작활동에 더 열중할 것을 다짐하며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현준 수필가는 “수필에 입문한 지 15년 만에 전북수필문학의 꽃이랄 수 있는 전북수필문학상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라며 “수상을 계기로 수필 쓰기에 더 정진해 한 단계 성숙한 작품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최정순 수필가는 “모처럼 서늘한 가을 하늘을 만끽한 날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 같은 인생, 수필 같은 인생을 착실히 촬영하리라 다짐하며,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메시지였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제7차 전북수필가대회에서 할 예정이다./박세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