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당 월주 대종사 열반 4주기 추모 다례
2025-07-06 박세린 기자
금산사는 7일 오전 11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님의 열반 4주기 추모 다례를 봉해한다.
태공당 월주 대종사는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으며, 1962년 김제 금산사 주지로 부임 한 후, 1966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총무부장, 중앙종회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80년 4월 제17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추대됐으며, 12.12 사태와 5.17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의 지지 성명을 거부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을 찾아 시민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등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총무원장직을 내려놓은 후에는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 대표 이사로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케냐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비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금산사 태공문도회를 대표해 도영 스님은“은사 스님의 삶은 보살도(普菌道)와 보현행원(普賢行願)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라며 “큰스님께서 남기신 자취가 너무도 크고 무겁게 다가오지만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을 제2의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