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전북도회, 회원사와 지역 건설업계 애로사항 공유

- 전문건설업 실적 상위업체와 간담회 가져

2025-04-18     황성조 기자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실적 상위업체 간담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는 지난 17일 도내 전문건설업 실적 상위 20개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건설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협회가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협회 업무 전반을 보고하는 한편,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임근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대형 사고, 이상기후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불안정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등의 악재까지 겹쳐 전문건설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도내 건설업계를 지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고 계신 회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길잡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라며, 협회도 언제나 회원사 곁에서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각종 규제와 경기 침체로 인한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특히 도내에는 1군 건설사가 없어 민간 공사의 상당수가 외지 업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은 "하도급 참여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내 대형 건설 현장에서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업체를 보호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대해 임근홍 회장은 “현재 협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건설 수주팀과 함께 도내 건설 수주 물량 확보를 위해 대형 건설사 본사 및 현장사무소를 수시로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와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업체들이 대형 공사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사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현안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문건설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협회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