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새만금 전략 산업 유치 산업 구조 고도화"

2025-03-18     김용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전북특별잘치도 제공.

▲쉼 없이 달려온 새만금 개발, 도지사로서 그리고 도민으로서의 소회는?

새만금은 전북인의 오랜 염원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책사업입니다.

수십 년간 수많은 도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새만금이 이제는 국가 발전을 선도할 중요한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지사로서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책사업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막중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북도민으로서는 새만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 남북도로 항공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최근 새만금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와 기대되는 미래는?

새만금 내부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완공됐으며, 올해 말에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있으며, 새만금 신항만도 2026년 잡화부두 2선석 개항을 앞두고 있고 새만금항 인입철도 역시 2025년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 입니다.

이처럼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속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만금을 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2023년 새만금 국가산단 민간투자 10조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전북특별잘치도 제공.

 

▲새만금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과 향후 계획은?

새만금의 핵심 현안은 ‘기업 유치’라고 생각합니다.

새만금 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투자·창업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 강화됐으며,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농생명바이오·하이퍼튜브 등 첨단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단이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가 붙어 지난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기업 투자가 1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에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산업용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방산·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유치해 전북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 7일 새만금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전북특별잘치도 제공.

 

▲새만금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새만금 사업과 무관한 예산이 삭감된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도민들의 노력으로 주요 SOC 예산이 복원되었지만, 국가 차원에서 새만금 개발에 대한 보다 일관된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새만금 기본계획(MP)과 연계된 환경생태용지 및 내부개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점도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앞으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만금 관할권 문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현재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조정이 쉽지 않지만,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북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역사적인 해입니다. 우리는 전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새만금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간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경제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전북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정리=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