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전북교육 대전환의 꿈 실현 의지 강하게 내비쳐

2024-11-03     박민섭 기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본보 국제문화아카데미 특강에서  ‘전북교육 대전환의 꿈’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서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전주 시그니처 호텔에서 열린 본보 국제문화아카데미 ‘더쉼’ 제1기 2학기 여섯 번째 강의에서 전북교육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와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 혁신의 필요성과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 교육감은 저출산과 인구유출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학력 저하 문제는 전북교육의 중대한 도전 과제로, 이를 해소하는 것이 교육감으로서의 가장 막중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육감은 현재 전북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에듀테크 교육 환경 개선, 문예체 교육과 독서교육 강화 등 다양한 교육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서 교육감은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초등 총괄평가, 그에 따른 보충학습 시행으로 인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초등 65.5%, 중등 36.9%, 고등 30.5%가 감소했다”면서 “지난해에는 기초학력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기초학력을 넘어 학력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최근 학교 현장의 악성민원과 아동복지법의 지나친 적용은 교사의 학생생활지도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학교구성원 모두의 인권보호를 담은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인권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선도적인 대응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를 일으켜세우는 교육입도(敎育入道)의 자세로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전북교육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 대전환의 힘은 실력가 바른 인성 함양,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미래교육, 교육협력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혁신과 협력을 통해 전북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전북교육이 처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