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무형유산이음축제 성료

‘2024 제3회 무형유산이음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북개발연구소가 주관하는 ’2024 제3회 무형유산이음축제-과현(過現), 두 개의 소리‘가 지난 28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주를 대표하는 한옥마을에서 관광객과 지역민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다소 생소하고 전문적으로만 느껴졌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됐다. 

나만의 목공예품을 만드는 목공예 체험을 비롯 합죽선 체험, 다식 체험, 도자기 체험과 함께 이벤트존에서는 젊은 관객들과 어린이 관객들이 쉽고 친숙하게 행사에 참여한 박스형 자판기 체험 등이 열렸다.

박스형 자판기 체험은 판소리 다섯바탕 중 눈대목을 배울 수 있는 ’판소리 배우기 자판기‘와 병든 남해용왕에게 토끼의 간을 먹여주는 ’토끼간 자판기‘, 판소리와 토끼간 자판기를 체험하면 상품권이 주어지고 4가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자판기‘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판매자의 이야기가 담긴 공예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경기전 돌담길에서 진행됐다. 

오후 7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무형유산 퓨전 콘서트 ’신락(新樂)‘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방수미의 사회로 소리애, 전주판소리합창단, 뮤르, 아퀴의 무대로 이어졌다.  

전북개발연구소 관계자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대가 이어질 수 있는 특별한 참여형 축제를 기획했다”라며 “공연 관람을 비롯한 체험 행사들로 관광객들과 지역민들 모두의 참여가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