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주 운영위원장 "의정활동 전폭 지원··· 더 힘있고 강한 의회로"

김원주 제12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 인터뷰 

2024-09-01     김성순 기자
김원주 제12대 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전주시의회 김원주(중앙·풍남·노송·인후3동) 의원이 제12대 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향후 대대적 개혁과 의회 운영 전반에 걸쳐 변화가 예고된다. 김 위원장은 더 힘있는 의회, 더 강한 의회를 목표로, 의원연구단체 지원 체계화, 선진지 견학 확대 지원 등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의회 내부의 각종 문제적 요소를 파악해 합리적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원주 운영위원장을 만나 향후 의정활동과 운영위원회 운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후반기 운영위원장 직책을 맡은 소감은.

12대 전반기 의회가 지역 주민을 위한 씨앗을 뿌린 시기라면, 후반기 2년은 큰 열매를 맺는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이 꼭 해야 할 일들을 걱정 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효율적인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의회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쉼 없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자리라 할 것이다.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 한분 한분에게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운영위를 만드는 것은 물론, 원칙과 소신이 지켜지고 상식과 기본에 입각한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투명한 의회,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의 기반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운영위원회 역점 사항은?

더 힘있는 의회, 더 강한 의회를 목표로 상임위원회와 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주기적인 소통으로 각자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해 가능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과 활동 보조가 주민의 목소리를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또 전국 기초의회에서 가장 선도적인 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시로 다양한 국내외 의정 연수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의원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 특히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분야의 소재 발굴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현장형 의정활동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상향시킬 구상이다.

-의원과 의회사무국, 집행부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나?

어느 기관이든 구성원의 불신이 존재한다면 그 조직은 건강한 발전을 결코 이뤄낼 수 없다고 본다. 의원과 직원의 각자 의견을 상시 경청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들은 반드시 의원 모두에게 전달하고 설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의회 내부뿐만 아니라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도 필요하다. 의원들의 입법 발의 협의나 각종 발언 때 서로 떠밀기식으로 담당 부서가 결정되지 않을 때가 많다. 집행부 내 각 부서 간 업무 담당 조정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의원 정책 제안 및 입법 발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안은?

의회 살림을 책임지는 위원회로써 내실 있는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우선 정책토론회 예산을 점진적으로 증액해 많은 의원이 토론회 예산이 부족해 대외적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는 불편함을 해소할 생각이다.

더불어 상임위원회 차원의 공청회 예산도 신설 반영하고 내실 있는 비교 견학 및 공무국외출장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계 마련에도 앞장서겠다. 더불어 의정활동에 필요한 현장 활동시 불편함이 있었던 의회 버스 등 추가 차량 확보를 통해 현장 활동이나 대외적인 의정활동 추진 시 배차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5분 자유발언, 시정 질문, 조례안 발의 등 개별 의원이 활동하는 면면이 잘 보도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언론 홍보 방식을 적극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그간 의정활동 경험을 복기해 보더라도, 후반기 의회의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지역 주민과 시민의 복리 증진, 더불어 지역 내 숙원사업 및 각종 현안들을 접하게 되면 참으로 1분 1초가 아까운 순간들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후반기에는 성과를 도출해 내는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 따라서 의원 개개인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정책지원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시민들께 한 말씀 한다면.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주시의회를 믿고 전반기 여정을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선 제12대 전주시의회는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힘찬 전진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꾸짖어 주시고 잘한 점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많은 칭찬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시대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다. 앞으로 더 많이 지켜봐 주시고 큰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