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임박 '조국혁신당 바람' 거세...'지민비조'

2024-04-04     하미수 기자

4·10총선이 임박할수록 '조국혁신당 바람'이 거세지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은 전북 10개 선거구 전역에서 두 당이 접전하거나 조국혁신당이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2~3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주시을' 비례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이 45%로 더불어민주연합 2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국민의미래 7%, 개혁신당 3% 등이며, 없음/모름/무응답이 15%다.

앞서 3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주시을 선거구 여론조사 당시 조국혁신당 39%, 더불어민주연합 24%, 국민의미래 10%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조국혁신당 22%·더불어민주연합 21% ▲30대 조국혁신당 34%·더불어민주연합30% ▲40대 조국혁신당 56%·더불어민주연합 25%▲50대 조국혁신당 63%·더불어민주연합 24%▲60대 조국혁신당 52%·더불어민주연합 27%▲70대 이상 조국혁신당 40%·더불어민주연합 27%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과 학생층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이 지지율이 높았고 자영업,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주부, 무직/기타 층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자영업 직군에서 조국혁신당이 55%, 더불어민주연합이 24%로 앞섰다.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직군에서도 20%포인트 이상 차이났다.

이어 그 정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33%가 그 정당의 공약이나 정책 때문이라고 답했고 그 정당 대표가 마음에 들어서와 다른 정당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각각 23%를 차지했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75%가 현 정부 견제를, 18%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91%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층도 87%가 현 정부 견제를 택했다. 국민의미래 지지층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돼야한다고 92%가 답했다.

제1당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72%,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10%, 조국혁신당 3%, 새로운 미래 1% 등이다.

여야 심판론 공감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67%, 이재명·조국 심판론이 19%, 모름/무응답이 14%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별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조국혁신당 적극적 투표층이 90%, 더불어민주연합 적극적 투표층 82%, 국민의미래는 7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공표금지기간 전 조사됐다.

/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4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전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응답률은 22.0%(3,197명 중 702명)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