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수도관 이물질 유입 막으려면? 샤워기필터 사용 팁
매년 노후 수도관은 140km 이상 늘고 있는데 교체는 3분의 1 수준만 이뤄지고 있다. 노후 수도관은 수도관의 내구연한이 30년이 지난 낡은 관으로, 내부 부식이 발생해 녹물과 이물질 등이 생겨 물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수도관 내부의 이물질이 정수된 수돗물에 섞이게 되고, 이러한 물이 가정으로 공급되면서 적수 사태, 유충 사태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연구원이 2013년에 발표한 ‘상수도관망에서 입자성 물질의 특성분석 및 영향조사’에 따르면, 상수도관 노후 및 부식은 입자성 부유물질 발생을 유발한다. 입자성 물질의 화합물을 분석한 결과 침철석이 가장 많이 검출됐는데, 이는 물의 화학적 소독을 억제하고 상수도관 내에서 병원균의 재성장을 강화하여 수인성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해선 가정 내에서도 수도관으로 인해 유입되는 이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샤워기필터를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욕실 샤워기에 필터를 장착하여 수돗물을 한 번 더 걸러주면 물속에 있던 이물질을 없애 노후 수도관으로 인해 발생한 이물질 걱정 없이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
샤워필터는 세디먼트필터, 중공사막필터 등 다양한 종류로 시중에 나와 있는데, 미세한 입자성 부유물질과 세균, 미세 플라스틱 등을 모두 걸러내기 위해서는 기공의 크기가 작은 중공사막필터 샤워기가 가장 추천된다
중공사막필터 샤워기는 의료용 인공신장기에 이용되는 중공사막필터를 샤워필터에 적용한 제품으로, 기공 크기가 0.08㎛에 달한다. 이는 기존 샤워기필터로 흔히 사용되는 세디먼트필터보다 약 62배 더 작은 크기라 아주 미세한 크기의 세균, 미세 플라스틱, 녹물 등까지 제거 가능하다.
앞서 노후 수도관에서 검출된 입자성 부유물질인 침철석도 입자가 0.2 x 2μ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돗물에서 발견되는 세균의 사이즈도 평균 1.5 x 3.5 μm라 0.08㎛의 중공사막필터 샤워기만 거를 수 있다. 따라서 중공사막필터 샤워기를 사용해야 수도관에 유입된 온갖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노후 수도관 교체보다 새로 생기는 추이가 더 빠른데, 노후 수도관은 부식으로 인해 이물질, 녹물 등이 수돗물로 유입돼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노후 수도관 교체를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정 내에서 샤워기필터를 사용해 유입된 이물질을 걸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샤워기필터 기공이 작은 중공사막필터 샤워기를 선택해야 효과적으로 정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