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전국 아파트 전셋값 -0.75→-0.71% 반면 전북 아파트 가격 지난달 0.9% 하락

2023-02-03     이상선 기자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됐다. 올해 들어 금리까지 인하되면서 향후 시장 추세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집값 하락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5주(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8%로 지난주(-0.4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지난 1월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가격은 매주 0.19~0.29%p씩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5%로 집계돼 지난주 -0.31%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강남 11개 구는 0.29% 내렸으며 △강서구(-0.62%) △금천구(-0.51%) △관악구(-0.40%) △강동구(-0.36%)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 14곳은 0.21% 내렸으며 도봉·은평구(-0.25%) 서대문·중구(-0.24%)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부평구(-0.52%), 중구(-0.48%), 서구(-0.41%)에서 하락폭이 컸다. 인천·경기는 각각 -0.39%와 -0.55%로 하락폭이 전주 대비 줄었다. 

경기는 화성(-1.01%), 하남시(-0.96%), 수원 장안구(-0.87%), 안산 단원구(-0.83%), 수원 영통구(-0.83%) 등에서 내렸다.

수도권은 지난주 -0.48%에서 -0.44%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도 -0.35%에서 -0.3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0%), 경기(-0.55%), 대구(-0.46%), 부산(-0.46%), 대전(-0.41%), 인천(-0.39%), 경남(-0.31%), 전남(-0.29%), 울산(-0.29%) 등에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71% 내려 지난주(-0.7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96% 내려 전주(-1.01%) 대비 낙폭이 줄었다. 강남권은 동작구(-1.36%), 양천구(-1.36%), 강남구(-1.34%), 서초구(-1.20%), 강동구(-1.18%)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 구는 0.76%, 강남 11개구는 1.13% 내렸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90%), 용산구(-0.87%), 노원구(-0.85%), 마포구(-0.84%)내림 폭이 컸다. 

인천은 중구(-1.12%), 연수구(-1.00%), 부평구(-0.98%), 서구(-0.90%) 위주로 하락하며 0.88% 내렸다. 

경기 변동률은 -1.06%, 과천시(-2.95%), 용인 기흥구(-2.01%), 안산 단원구(-1.92%), 고양시 일산동구(-1.87%) 등이 하락했다.

지방은 대구(-0.81%), 부산(-0.64%), 세종(-0.84%) 등이 하락하며 -0.4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