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절반 함량 부족...실제 영양성분 달라
24개 제품 중 11개, 실제 함량 차이
2023-02-02 이상선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이유식 제품 24개 중 절반에 가까운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이유식 24개 제품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중 11개 제품(45.8%)이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기준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개 제품은 영유아기의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0~75%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한우수수무른밥(닥터리의로하스밀) △한우파프리카진밥(아이배냇) △한우블루베리치즈진밥(베베쿡) △한우토마토리조또(순수본) △소고기모듬버섯무른밥(아이푸드) △한우짜짜진밥(에이치비에프앤비) △소고기흰콩진밥(짱죽) △블루베리한우진밥(짱죽) △한우근대새송이버섯진밥(롯데푸드) △한우사과미역진밥(청담은) △한우밤무른밥(푸드케어) 등이다.
조사대상 24개 제품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15개 제품(62.5%)은 온라인 판매페이지(12~13개월)와 제품에 표시(6~11개월)된 대상 연령이 다르거나, 성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적용해 영양성분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