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9% 인상된다
소비자, 유지냐 갈아타기냐 고민?
2022-12-21 이상선 기자
해마다 오르던 실손보험료가 내년엔 9% 인상된다는 발표가 나오자 소비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은 내년 실손의료보험 인상률을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보험전문가들은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비급여 자기 부담률이 높은 편으로,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간편 계산기 등을 활용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손보험료는 해마다 손해율을 계산해 인상률을 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상률이 9%라는 게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인상률은 가입 세대별로 상의하지만, 보험사는 두 자릿수 인상을 주장했지만 금융당국이 서민경제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율은 보험사들이 계약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사고 발생 시 지급하는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손해율이 130%면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험료 100원을 받아 130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업계는 간편 계산기를 활용해 각자 맞는 보험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