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월 고용률 소폭 증가
전북지역 10월 고용률이 63.3%로 1년 전(62.5%)에 비해 0.8% 증가했고 실업률은 1.5%로 보합세를 보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7만7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폭은 다섯 달째 둔화했다.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5월(93만5000명) 이후로는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에 이어 10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6만명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인 67.9%가 60세 이상이었다.
50대(14만7000명), 30대(6만1000명), 20대 이하(2만1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인구가 감소세인 4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1만1000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20만1000명 늘며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고 숙박·음식점업에서는 15만3000명, 보건복지업 12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6만명), 금융 및 보험업(-1만5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었다.
취업 시간별로 보면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가 137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9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1429만9000명으로 345만9000명 급증했다.
통계청은 조사 주간에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영향과 함께 지난해보다 대외 활동이 늘면서 쉬는 사람도 많아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윤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