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원인' 6월 전북 고용률 주춤
취업자수 지난 5월보다 감소
지난달 도내 실업자수가 소폭 높아지면서 고용률이 5개월 만에 상승세가 꺽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3일 발표한 ‘2022년 6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6%로 지난 2월(60%)과 3월(60.8%), 4월(62.7%)에 이어 6월(63.6%)은 전월대비 같았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3000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53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3%) 감소했으나, 여성은 45만 1000명으로 1만 4000명(3.2%) 증가했다.
고용률은 63.6%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은 70.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성은 57.0%로 전년동월대비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3000명, 3.5%),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2000명, 7.4%), 건설업(2000명, 2.5%), 농림어업(2000명, 0.9%)에서 증가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6000명, -20.2%)에서 감소했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와 고유가 영향으로 보인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2만명, 11.1%), 사무종사자(1000명, 0.8%),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 0.7%)에서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관리자·전문가(-5000명, -3.1%),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5000명, -1.5%)에선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만명(6.3%), 상용근로자는 7000명(1.5%)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000명(-20.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3000명(1.3%),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2.1%)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4만명으로 2000명(-0.2%) 감소했다. 반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3만 9000명으로 8000명(3.2%) 증가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8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37.4%), 여자는 9000명으로 0.1천명(1.2%)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성은 1.9%로 전년동월대비 같았다.
반면 도내 15세이상 인구는 155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1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8000명(1.8%)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4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6000명(-2.9%)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육아는 2만 9000명으로 1000명(4.3%) 증가했으나, 통학은 11만 9000명으로 7000명(-5.8%), 가사는 15만 6000명으로 4000명(-2.7%)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