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통 들고 자동차 서비스센터 찾아가 '불지르겠다' 협박한 50대 경찰에 덜미

2022-06-29     김수현 기자

휘발유 통을 들고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50)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25분께 전주시 여의동 한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휘발유 통을 들고 ‘불을 지르겠다’며 직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리스해 타고 다니던 차량이 잔고장이 잦았는데, 서비스센터와 리스 회사는 각자 책임을 미루기에 바빴다”며 “1년 반 가까이 이런 상황이 반복돼 화가 나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