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포용적 보증지원 초점 맞출 것”

<신년 설계>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금융 확대

2022-01-13     백지숙 기자
 

“전례 없는 펜데믹 시대의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도내 중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신규 자금지원 규모 확대 및 초저금리 보증상품 발굴하고, 창업부터 재도전까지 중소상공인 생애주기 전반에 재단의 역할을 확대해 적시적기에 자금지원 및 금융복지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이사장은 13일 임인년 신년설계를 통해 재단 설계와 각오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취임 당시 밝혔던 도내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포용적 보증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운영방향에 맞게 지난해 보증 총공급액 5723억원, 보증잔액 1조3056억원 등 보증공급계획 100% 이상 주요 지표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는 특히 보증공급 규모 확대와 재정건전성 강화에 더욱 힘을 쏟아 전북 중·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지속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이 취임한 후, 전북신보의 변화가 눈에 띈다.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지원을 위한 ‘금융복지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며, 자금지원에서부터 채무조정에서 일자리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업무 간 시너지를 창출해 종합 금융복지 지원기관으로 재단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직원이 ‘창업 컨설턴트’의 자격을 얻어 업무역량은 키우고 고객과의 접점에 서 창업에 대해 이해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보증 상담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군산형 일자리기업 특례, 도내 시군과의 협약 확대, 금융사각지대 특례, 저신용·저소득 특례 운영 뿐만 아니라 비대면 보증도 도입해 보증수혜기업의 이용만족도 높이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 한해도 폭넓은 보증지원 정책 시행과 금융복지지원을 하기 위해 신규 보증공급 규모는 2850억원, 공급건수는 1만2340건으로 목표를 확대해 경기침체로 인한 보증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보증수혜자를 다각화해 보증대상을 창업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요건 미달로 제1금융권 대출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자 ‘저신용자 전용 특례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며, 코로나로 인한 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중단 피해에도 보증제한 규제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한 여신 제한업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코로나 금융사각지대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해 영세 자영업자의 운영자금 확대를 역점 추진한다. 

아울러 전북신보의 종합컨설팅 ‘위드퍼스트’를 시행해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금융소외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전북도민을 위한 특화된 경영컨설팅 제공을 통해 예비진단부터 마케팅, 경영진단, 점포운영에 대한 처방 및 사후관리까지 진행해 예비 창업자에게는 사업경험 기회 제공을,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에게도 재도전을 위한 기회를 제시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자립경영 플랫폼을 개선, 안정화 건전한 소상공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용우 이사장은 “취임할 때부터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친절한 응대’이다”며 “2022년에는 도내 중소상공인들이 정책금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문턱을 낮추고, 무거운 분위기를 벗어나 도내 중소상공인들이 언제나 신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해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전북도 중·소상공인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며 “2022년의 전북신보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백지숙기자·jsbaek1023@